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기록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2-12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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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4년도 전국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15.6㎍/㎥을 기록하며,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531곳의 도시대기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2015년 대비 38.1%(25.2→15.6㎍/㎥), 전년(18.2㎍/㎥) 대비 14.3% 감소한 수치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 대폭 증가
2024년 초미세먼지 농도를 등급별로 분석한 결과, '좋음'(일평균 15㎍/㎥ 이하) 등급을 기록한 날은 212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나쁨'(일평균 36㎍/㎥ 이상) 등급을 기록한 날은 10일로 가장 적었으며, '매우 나쁨'(일평균 76㎍/㎥ 이상) 일수는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초미세먼지 개선 현황
2024년 전국 17개 시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2.3~18.9㎍/㎥ 수준으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와 전남(12.3㎍/㎥)이었으며, 강원(12.9㎍/㎥), 경남(13.0㎍/㎥) 순으로 낮았다. 2015년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인 지역은 전북으로 54.8%(35.4→16.0㎍/㎥) 감소했으며, 전남(50.4%), 강원(50.0%)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강원 태백(48.9%), 전남 구례(42.9%), 충북 보은(41.4%)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또한 경기 동두천·부천, 강원 춘천·영월·동해 등 18개 시군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30% 이상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대기질 개선이 확인됐다.

 

2015년 대비 2024년 전국 17개 시도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단위 : /)

 

구분

전국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2015(A)

25.2

22.7

25.5

25.5

28.5

25.8

27.8

24.5

23.0*

2024(B)

15.6

17.4

13.5

13.9

18.9

13.8

14.3

14.2

16.1

농도 증감(A-B)

9.6

5.3

12.0

11.6

9.6

12.0

13.5

10.3

6.9

감소율(%)

38.1

23.3

47.1

45.5

33.7

46.5

48.6

42.0

30.0

 

구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2015(A)

25.5

25.8

29.9

29.4

35.4

24.8

28.5

25.3

22.6

2024(B)

17.6

12.9

16.4

17.6

16.0

12.3

15.6

13.0

12.3

농도 증감(A-B)

7.9

12.9

13.5

11.8

19.4

12.5

12.9

12.3

10.3

감소율(%)

31.0

50.0

45.2

40.1

54.8

50.4

45.3

48.6

45.6

* 세종시는 2015년 측정망 미설치로 2016년 측정자료 기준

 

국내 정책 효과 및 국외 영향 감소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국내 정책 효과, 국외 유입 감소, 기상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산업 부문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제를 통해 총량 대상 사업장을 2020년 400곳에서 2024년 1,013곳으로 확대하고,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강화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통해 5등급 경유차 수를 2020년 100.2만대에서 2024년 20.9만대로 79.1% 줄였으며,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누적 75.02만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전기차 충전기 41.5만기, 수소차 충전기 386기)이 이뤄졌다.

생활 부문에서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만 7,696대를 보급했으며, 영농폐기물 적정 수거·처리량을 지속 확대(2024년 21만 6,588톤)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됐다.

국외 영향으로는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가 반영됐다. 2024년 중국 징진지 및 주변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42.2㎍/㎥로 2015년 대비 45.2% 감소했으며, 장강 삼각주 지역도 37.7% 줄어들었다. 

 

중국 주요 권역별 초미세먼지 농도 현황(2015~2024)

(단위 : /)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징진지 및 주변지역

77

71

64

60

57

51

43

44

43

42.2

장강삼각주

53

46

44

44

41

35

31

31

32

33.0

 

2024년 기상 요인도 대기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강수 일수가 증가(108→114일)하고, 대기 정체 일수가 감소(238→225일)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월과 3월에는 강수로 인한 세정 효과, 동풍 증가, 무풍 발생 감소 등으로 농도가 더욱 개선됐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정적인 유지와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중이다. 이번 계절관리제 시행 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30.2㎍/㎥) 대비 33.8%, 전년 대비 1.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차 계절관리제 기간(’24.12~‘25.3) 주요 추진 과제

 

구분

주요 내용

수송

· 수도권 및 6대 특광역시 대상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 운행차 배출가스ˑ공회전 단속

·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수시점검

산업

· 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이행(387개소, 평시 대비 4.2만톤 추가 감축)

· 첨단감시장비 활용(드론, 이동측정차량 등) 기동 단속

생활

· 다중이용시설(지하역사 등) 실내공기질 특별점검(4,936개소)

· 집중관리도로 오염도 모니터링(2,400)

· 영농폐기물ˑ잔재물(9.2만톤) 집중 수거ˑ파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산업, 수송, 생활 등 핵심 배출원에 대한 저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관리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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