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한 마리, 자연을 되살리다
맑은 물에서만 살아가는 까다로운 생명, 북방산개구리가 연천의 자연 속으로 돌아갔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열린 2025 연천 구석기축제 현장에서 펼쳐진 ‘북방산개구리 올챙이 방류 캠페인’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며 5월 5일 따뜻한 막을 내렸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국제청년환경연합회(총재 김석훈)가 주최하고, 경기지부와 생명존엄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환경부와 경기도, 연천군이 후원했다. 특히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개구리의 날’(2025년 4월 26일)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자연 회복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다.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류에 그치지 않았다. 4일간 어린이·청소년·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북방산개구리 올챙이를 직접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했으며,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보석 만들기, 개구리를 본뜬 굿즈 키링 제작, 폐페트병 분리수거 기계 체험 등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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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개구리 굿즈 키링 제작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
김석훈 총재는 “올챙이 한 마리를 자연에 되돌려 보내는 일이 결코 작지 않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 한 마리의 생명도 소홀히 하지 않는 태도를 아이들과 함께 나눴다. 이는 결국 우리 자신을 지키는 길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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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올챙이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
북방산개구리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 개구리이자, 생태계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고온과 가뭄, 서식지 파괴 등으로 점차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들의 복원은 단순한 생물 보호를 넘어 자연의 회복력을 되살리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연천군 박운서 군의원은 “개구리는 단순한 생물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경고등”이라며 “연천의 청정 생태를 지키기 위해 서식지 보호, 생태보호구역 확대, 주민 환경교육 확대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윤미현 시의원 역시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오늘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작고 따뜻한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규모 예산과 다양한 전문가·자원봉사자들의 헌신, 그리고 수많은 가족들의 순수한 참여가 어우러져 하나의 생명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완성시켰다.
한편, 국제청년환경연합회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나무 보내기 운동 ▲가족 플로깅 ‘500원의 행복’ 등 실천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운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신설된 ‘환경탐사보도본부’를 중심으로 사회·기업이 함께하는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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