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최대 난제에 도전한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4-02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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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산업계 난제에 도전하는 고난도 기술개발 과제.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다. 

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이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 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바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 지난 달 26일 난제 발굴을 위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를 출범했다.

총 60명의 산·학·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는 일반 국민 대상의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산업계 난제를 최종 도출한다. 도출된 과제에는 향후 7년간 과제 당 300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와해성 기술,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이끌 돌파형 기술 등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면, 의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류 최초 항생제 페니실린, 차량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 위성항법시스템(GPS) 등이다.

분야는 ▲자동차 ▲로봇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5개 분야이며 여기에는 토너먼트형 연구개발(R&D)이란 경쟁 방식이 도입된다. 

1단계 선행연구에서는 3개 내외의 복수 기관을 선발해 2년간 지원하고, 2단계 본연구에서는 연구 성과가 우수한 1개 기관을 최종 선발해 과제당 5년간 25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 형태의 공개 평가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평가는 실패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대한 평가 등급을 부여하지 않고 성과발표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개발될 기술에 관심을 갖는 기업은 소정의 참여 비용을 지불하고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해 연구 결과물을 활용, 공동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대국민 수요조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 R&D 정보포털(itech.keit.re.kr),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는 수요조사 등을 토대로 난제 정의와 해결 목표를 최종 도출한 후 5월 공청회와 6월 공고를 거쳐 7월 중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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