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생활용품 유통전문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는 저성장 시대에 균일가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국민가게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다이소의 재무현황을 분석하고 다양한 특수관계회사들과의 거래현황을 살펴 소비자의 후생 증진 방안을 살펴봤다.
최근 5년간 평균 7.0%대 영업이익률, 도매 및 소매업 평균 보다 최대 6.3p% 높아
규제 사각지대에서 얻은 반사이익, 소비자에게 돌려줄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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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태별 영업이익률 비교 <출처=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전자공시시스템> |
특수관계회사, 다이소와의 거래액 최근 5개년 합계 1조4939억 원으로 매출액의 69.5%에 달해...전체 매출액 중 다이소로부터 얻는 매출액 비중 점점 높아져 최대 97.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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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주주 현황 <출처=전자공시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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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성과 ㈜아성에이치엠피의 최근 5개년 매출액 추이 <출처=전자공시시스템> |
다이소는 특수관계회사들과 상품 매입, 임차료 지급, 소모품 구입 등 다양한 거래를 하고 있다. 특수관계회사들 중 생활용품 종합 도매업을 주 업종으로 하는 ㈜아성과 ㈜아성에이치엠피는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각각 11.3%, 8.0%로 높은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회사이다. ㈜아성에이치엠피는 다이소의 5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아성은 2014년 ㈜아성에이치엠피의 지분을 100% 취득하게 되면서 다이소의 최상위 지배회사가 됐다.
이 두 회사의 최근 5개년 전체 매출액 합계 2조1496억 원으로, 그 중 다이소와 거래한 매출액 합계는 1조4939억 원으로 매출액의 69.5%가 다이소와의 거래액이다. 전체 매출액 중 다이소로부터 얻는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아성은 2015년 93.2%에서 2019년 97.3%로 4년 전보다 4.1%p 증가했고, ㈜아성에이치엠피는 2015년 50.7%에서 2019년 69.8%로 무려 19.1%p나 증가했다.
소비자단협은 "다이소가 납품업체들과 직접 거래를 통해 판매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관계회사와의 거래를 확장해가며 내부거래 비중을 높여감으로써 납품업체와 소비자의 후생과 편익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수관계회사와 이익 주고받는데 힘 쏟지 말고
납품업체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국민가게로 거듭나야
균일 저가 생활용품점으로 시작했으나, 종합 생활용품 소매업으로 확대 성장한 다이소는 이제 매출 2조 원대로 진입하게 됐다. 그러나 특수관계회사의 영업이익을 증가시킴으로써 오히려 다이소의 영업이익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소비자단협 관계자는 "다이소는 특수관계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현재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납품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다이소와 같은 전문점이 주변상권과 조화를 이루며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세울 수 있도록 법안 마련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다이소의 경영이 소비자 후생 증진에 이바지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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