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일습지, 민관협력으로 생태복원…ESG 실천·환경교육 거점으로 거듭난다

한국환경보전원-현대로템-의왕시, 자연환경복원 MOU 체결…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공동 이행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7-10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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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7월 9일 의왕시청에서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 의왕시(시장 김성제)와 함께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기업, 지자체가 공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복원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향후 지속가능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가운데)이 현대로템(주) 이용배 대표이사(왼쪽), 김성제 의왕시장(오른쪽)과 함께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협약의 핵심 대상지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 ‘포일습지’로, 최근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산란이 관찰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난개발과 도시화로 습지 기능이 저하되며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의 실행과제를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이행하는 첫 사례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기업(현대로템)의 자발적 참여와 기부금을 통해 생태복원이 추진되고, 정부 산하기관(한국환경보전원)이 계획 수립과 과학적 모니터링을, 지자체(의왕시)가 행정 지원 및 유지관리 역할을 맡는 3자 협력 구조가 뚜렷하게 정립되었다.

복원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주요 내용은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 서식처 개선 ▲복원 전·후 생태계 모니터링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콘텐츠 개발 ▲생물다양성과 교육이 공존하는 복합 생태공간 조성 등이다.


이로써 포일습지는 단순한 생물 서식지에서 나아가 지역 주민이 생태를 체험하고 배우는 환경교육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도심 속 생활 가까이에서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그간 기업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훼손지 복원 참여를 유도해 왔으며, 이번 사업도 지난 6월 출범한 ‘30×30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간 협력의 결실이다. ‘30×30 얼라이언스’는 2030년까지 지구 면적의 30%를 보호하고, 30%를 복원하자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 및 관련 기관, 기업, 학계 등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신진수 원장은 “이번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위기 대응,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생태복원에 있어 공공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하는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태복원 성과를 위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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