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티튜드, 미래농업 청사진을 그리다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9-02 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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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현주소는 어떨까. 한국은 60~70년대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으며 몸집을 키웠다. 세계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환경문제는 뒷전이었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래티튜드45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2010년부터 ㈜래티튜드 한국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래티튜드는 글로벌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산업은 경제적인 발전을 이끌었지만 동시에 인간과 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기도 한 점을 역설한다. 최근에 국제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플라스틱의 적절하지 못한 폐기 방법은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환경단체와 시민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산업의 체질 개선과 국가적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 루이스패터슨 (주)래티튜드 대표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한국의 산업과 환경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국은 100년 미만의 짧은 시간에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기다. 국제적 다자간의 협업을 모색하고 서로의 미래를 함께 일궈 나가는 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래티튜드의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투자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루이스패터슨 대표는 2019 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 농업의 명암
루이스패터슨 대표는 수년간 국제 콘퍼런스와 컨설팅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부터 진행된 ‘혁신과 지속가능성 국제 컨퍼런스’ 그리고 이를 더 발전시킨 ‘미래식품 세미나’가 있다.


‘미래식품세미나’는 한국 농축산 식품산업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발전을 이해하고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 현재 농축산업 시스템은 전 세계적 식량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가능하지 않는 방법으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의 산업 발전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일례로써 현대 사회의 축산업은 빙하나 동토를 제외한 전 세계 토지의 1/3 이상, 담수의 약 1/3을 필요로 하며,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1/5을 배출한다. 아울러 매우 폭 넓은 환경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도 다량 방출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인 농축산업 방식에 오래 전부터 문제의식을 느껴 온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대안적 농업에 대한 기회와 식물‧세포를 기반으로 한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추세를 파악하고 이를 한국에도 적극 알리고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기존 농업 종사자와 정부기관 그리고 식물‧세포 기반 육류 대체식품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가 만나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해당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교육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국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실제적 도움을 주었다.

▲ (주)래티튜드는 캠페인과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주)래티튜드>

한국의 혁신적 솔루션 전파
2016년부터 시작된 ‘미래식품세미나’는 초기에는 한국-뉴질랜드 FTA 일환으로 농업분야의 협력 기회를 늘이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2017년에 식물기반 육류 대체식품 산업의 혁신적 리더인 ‘Impossible Food’를 국내에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8년에는 농업식품벤처창업센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미래식품 세션을 기획해 식물‧세포 기반 단백질 분야의 핵심 기업들을 다수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년부터는 지속가능발전을 주도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네트워크인 Sustainable Brands (이하 SB)와 협력하여 글로벌 컨퍼런스를 10월 18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SB 2019 Seoul’ 국제 컨퍼런스는 이전 컨퍼런스의 논의를 토대로 보다 가시적인 변화를 지향하는 ‘Good Food’ 세션을 비롯하여, Good Mobility(교통/운송), Circularity(순환경제), Supply(공급망), Spaces(생활환경) 및 Substantiality and Inclusivity(지속가능성 및 포용성) 등 지속가능한 ‘Good Life’ 실현을 위한 폭 넓은 세션으로 확대 되었다. 이를 통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최신 정보, 혁신적 논의 및 솔루션, 그리고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 현황을 국내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006년 이래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SB Global 행사의 일환인 본 컨퍼런스에는 지속가능발전을 선도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창업자와 CEO를 비롯하여, 전 세계 20여명이 넘는 지속가능성과 혁신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다. 본 행사를 통해 한국의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는 지속가능 브랜드의 세계적 리더들과 네트워킹, 정보공유 및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중요 지속가능성 이슈의 해결을 위해 글로벌 이해관계자와 다자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또 이를 해외에 전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이노베이션 랩’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울 명예시민 인정
이밖에도 ㈜래티튜드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특히 재활용과 폐기물의 흐름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순환경제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대표적으로 ‘일회용기의 LCA&퇴비화 솔루션 실증 연구’, ‘Barefeet on eARTH캠페인’, ‘Start-up support for events’ 등이 있다. 현재 루이스 패터슨 대표는 한국과 협업을 목표로 뉴질랜드에서도 농장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서울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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