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남산골 한옥마을에 깃든 전통의 온기

송명숙 기자 | eco1@ecomedia.co.kr | 입력 2026-02-19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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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송명숙 기자] 설을 맞아 찾은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운 설빔 차림의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전통 한옥마을은 명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형형색색 한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이들은 한옥 마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전통 놀이와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이내 웃음과 감탄으로 이어졌다.

 

 

▲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즐기고 있다.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가 이어질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서툰 손놀림에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국적을 넘어선 명절의 공감대를 보여줬다. 이어 펼쳐진 태권도 시범 공연은 힘과 절제가 어우러진 동작으로 관람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국 전통문화의 역동성과 미학을 동시에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 대형 윷놀이

설빔을 곱게 차려입은 세계인의 모습 속에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설 명절 특유의 따뜻한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옥 처마 아래로 번진 웃음소리는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의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도심 속 전통공간에서 펼쳐진 이번 설맞이 풍경은, 명절이 단순한 휴일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과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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