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가로수 가지치기 단계적인 작업이 더 효과적"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2-21 1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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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건강하고 안전한 가로수 관리를 위한 가지치기 작업 시, 강한 강도보다 단계적인 가지치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굵은 가지를 제거하는 강한 강도의 가지치기를 하면, 가지의 절단면 주변에서 새로 발생한 가지가 크게 자라 약한 강도의 가지치기를 한 것보다 1년 동안 가로수 키의 증가량이 은행나무는 5.6배, 느티나무는 2.7배 더 높았다.

가로수 키가 단기간에 커지면 강한 가지치기를 자주 수행할 수밖에 없고, 이는 관리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증가 등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가로수가 큰 크기에 도달한 후 강한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크기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면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과도한 가지치기 방지를 위한 제한 기준 및 전문가 분석 절차를 마련하였으며, 이는 가로수 조성ㆍ관리 지침(고시)에 반영되어 있다.


▲  은행나무의 경우, 약한 가지치기에서 수고 0.3m가 증가하였고, 강한 가지치기에서 수고 1.7m가 증가함. 약한 가지치기에 비하여 강한 가치지치기 수행된 경우 수고 생장량이 5.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약한 가지치기에 비하여 강한 가지치기 후 1년만에 가로수 수고 생장량이 더 크게 증가하여 전선 등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하는 경우 강한 가지치기를 자주 수행해야하는 문제로 연결될 수 있음.

 

약한 가지치기 : 수관 내 가지 정리
강한 가지치기 : (은행나무) 줄기에서 나오는 1-2차지 절단, (느티나무) 수관 상단부 절단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장한나 박사는 “단계적인 가지치기로 큰 절단면을 생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가지치기 시기가 지연되어 강한 가지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몇 회에 걸친 가지치기로 목표 크기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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