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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은 18일 "원전 품질서류 위조사건의 여파로 원전 3기가 가동 정지으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한수원은 3대 경영혁신을 내놨다. 그 동안 원전마피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먼저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사는 투명하게, 원전산업의 문화혁신 등 강도 높은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석 사장은 "원전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 원전 안전성을 대폭 높이며, 지속적 혁신활동으로 2014년을 원전비리가 전혀 없고, 안전성에 신뢰받는 원전 원년(元年)으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한수원이 밝힌 비리 차단과 관련, 회사 내부를 건전한 Supply-Chain 형성으로 구매업무 담당 부서인 구매사업단에 부품 원가조사와 협력사 관리기능을 신설하기로 했다.
즉 그 동안 따로 따로 였던 발전과 건설, 계약업무를 통합하는 등 업무 시스템을 단일화해 구매제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 감시부서인 품질보증실과 감사실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의 품질보증실은 품질안전본부로 위상을 높여, 현장 근무자들간 안전문화와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상호 감시자 역할의 기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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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한수원(사장 조석)이 2013년 3차 신입사원 수료식 및 입사식에서 한수원의 새로운 선택은 오직하나 내부의 혁신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하고 안전성, 투명성 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 차원에서 원전설비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설비본부를 엔지니어링본부로 확대 개편해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지역본부별로 엔지니어링지원센터를 신설, 원전 고장에 대한 사전 예방적 대응을 한다.
설비관리 정비 인력을 최대한 확충하는 등 발전소 현장 중심의 인력 운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올 초 본사 인력의 22%인 272명을 현장으로 내보냈다. 내년에는 현장중심의 업무를 위해 219명의 인력을 현장인력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사적으로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영혁신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 중장기 혁신업무와 컨트롤타워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재무구조개선팀을 신설하고 전사적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과투자 문제를 해소하고 경비절감 등 경영정상화를 적극 추진하는 노력도 기울인다.
인사 혁신 차원에서는 그 동안 폐쇄적인 한수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끼리끼리 원자력 순혈주의를 없애기로 했다.
이런 변화를 첫 단계로 임원급 간부직은 외부인재 영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바로 최근 공모를 홍보실장 및 방사선보건연구원장이 대표적을 띄고 있다. 이는 한수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고위직 간부를 선발했다.
기술직이 아닌 사무직군을 원전본부장으로 처음 선임한 것도 파격적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내년에 본사 처 실장 절반을 외부인사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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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설비관리 역량 확충을 위해 기존 원자력직군을 기계·전기·계측 등으로 세분화하는 직렬제를 신설하겠다는 것도 주목을 받을 만 하다.
과거 자기 사람, 협력사라는 이유만으로 크고 작은 특혜를 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외부 청탁에도 자유롭지 못할 정도로 내부의 심각한 부정부패가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조치로 안전성에 직결되는 전문직위인 핵연료관리와 원자로정비 등에 대해 특별 관리하도록 해 원전관리 능력을 대폭 끌어 올릴 것으로 확정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한번 입사하면 외풍이 없었던 원전업계의 평직원들도 경력자의 외부채용을 확대하도록 해 '변화를 주고 깨어있는 다채널 인력수급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바로 글로벌 일등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삼성이나 LG, 현대차그룹과 같은 창의적 도발적이며 투명한 공기업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수원은 또 원전 설계단계부터 건설, 운영, 정비의 모든 점검단계를 철저한 안전 및 품질관리 중심으로 안전문화 협업체제도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원전의 특성상 관련 주요 민간협력업체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쏟아졌던 각종 악습의 고리를 끊고 동시에 한수원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감안 의식 개혁을 위한 혁신토론회 등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3대 혁신과제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조석 사장은 "다사다난했던 한수원의 전 직원이 2014년 새해, 새 마음으로 자발적 3대 혁신노력을 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수원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 관계자는 "끔찍했던 올 한해는 한수원의 최대 오욕으로 기록될 것으로 환골탈태하지 않으며 한수원은 공중분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고강도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그 동안 성실하게 일한 많은 한수원 직원들에게도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현재 정지된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에 대해 현재 케이블 교체 등 후속 조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규제기관의 철저한 안전성 검토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재가동 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말까지를 원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전 원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24시간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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