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국내 원전 사고가 현실이 된다면

환경운동연합, 원전 재난 경고 영상 'What if…' 원전 위험 알려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12 13: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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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이 제작하고 있는 페이크 다큐 'What if' 예고편의 한 장면.

한국에서도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에서 발생했던 원전 사고처럼 끔찍한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시민 프로젝트로 제작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결과에 대해 첫 보고를 받는 12일'원전 재앙이 현실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영상 'What if…(가제)'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이 제작하는 이번 영상 프로젝트는 김환태 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황혜림 PD를 비롯한 6명의 다큐멘터리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에 참여했다.  

 

촬영은 지난 6월 경주 월성원전에서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나아해변과 주변의 도로와 건물을 주요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재난을 연출한 상황극 형식의 '페이크 다큐'로서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 'What if'의 촬영장면. (사진제공 환경운동연합)

영상에서는 어느 날 원전 외부로 대량의 방사능이 유출되는 '적색비상'이 발령되는 상황을 설정, 원전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시민들이 대피하며 큰 혼란에 휩싸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만약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변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인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위험한 현실을 각색했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극심한 피해와 고통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원자력 사업자는 대규모 사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며 "방재 전문가들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와 사업자는 이를 무시하며 안전대책 수립과 재원 확충에는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시사용 영상은 유튜브 웹사이트(youtu.be/6VfklHXEs6I)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편은 10월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연합은 온라인 후원 플랫폼인 소셜펀치에 관련 모금함(www.socialfunch.org/whatif)을 개설해 10월 초까지 시민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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