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오존구멍이 비로소 닫히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09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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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3월과 4월 동안 특이한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는 북극의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고, 과학자들이 관찰한 결과 이는 닫혔다고 CNN이 밝혔다. 

 

▲북극의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지만 곧 없어졌다

 

인공위성 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의 대기 모니터링에 따르면 현재 클로로플루어로카본 성분이 함유된 불법 화학물질의 과다 사용으로 일어난 남극 상공의 오존구멍과 달리 북극의 구멍은 낮은 북극 온도, 햇빛, 오염물질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한 극지방 소용돌이를 포함한 요소들의 조합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나사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지구과학부서 수석과학자인 폴 뉴먼은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다. 북극 오존구멍은 남극 오존구멍과는 비교할 수 없다. 만약 남극 상공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기쁨의 함성을 질렀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극의 구멍은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그러나 1994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오존을 분산시키는 클로로플루오르카본의 사용이 금지된 이래 이 같은 현상은 급격히 개선됐다. 지난해 남극 오존구멍은 CNN이 보도한대로 처음 발견된 이후 가장 작은 구멍이었다. 

 

COVID-19 봉쇄령은 전 세계의 대기질이 향상되고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오염감소가 오존구멍이 닫히는 효과를 준 것은 아니었다.

 

북극 상공의 오존 구멍은 3월에 비정상적인 조건들이 북극 상공에 몇 주 연속 차가운 공기를 가두면서 시작됐다. 이는 극지방 소용돌이로 알려진 차가운 공기 서클을 촉발시켰고, 대기권의 높은 구름으로 이어졌다. 그 구름들은 인간의 방출로 인한 오염물질과 상호작용했으며 북극 상공의 오존 가스들을 고갈시켰다. 

 

이를 통해 구멍의 크기는 대략 그린란드의 세배 크기에 달했다. 지구 표면으로부터 9마일에서 22마일 사이에 위치한 오존층은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 북극 오존 구멍이 남쪽으로 이동하거나 더 확장됐다면 인간에게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한편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국 선임 과학자인 안트제 이네스(Antje Innes)에 따르면 1997년과 2011년 북극의 오존 감소량이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오존 파괴의 정도는 훨씬 더 컸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최근의 오존 고갈에 대해 새로운 무엇인가를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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