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위험성 공개한 ‘투명한’ 기업 살아남는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23 1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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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가 단일한 거대시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각국 정부의 자율적인 화학물질 규제관리 수준은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다. UN, WTO, OECD 등 국제기구의 지속가능 발전전략에 의한 물질규제관리의 영향력 또한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기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전과 다르게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있다. 단순히 환경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건강을 보호하는 데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기업체들은 화학물질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항상 경계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학물질관리는 공중보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반면, 탄소 배출이나 에너지 절약과 같은 다른 중요한 문제들과 같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화학성분의 독성에 대한 건강 및 환경 영향을 거의 고려하지 않거나 공개적으로 보고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250대 기업의 93%를 포함해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보고체계에 따라 3만3천건의 보고서가 발행됐다. GRI 표준은 재활용 원자재, 물과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제품 지속가능성 개선을 포함한 수많은 환경 요인에 대한 지표를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독성화학물질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기후, 물, 산림의 영향과 관련된 주요 지표에 대한 공시를 요구하는 기후공개 프로젝트에 전세계적으로 7천개 이상의 회사가 보고됐지만 화학적 독성을 보고할만한 품목 리스트는 찾기 힘들다.

 

화학물질 정보의 이용자 관점에서 신뢰성 있는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의견교환과 정보에 관련된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단계에 대한 정보 내용의 신뢰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정보의 제공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을 위한 이해당사자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국가환경보건 NGO 과학연구이사인 알렉산드라 스크랜튼은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보고와 투명성은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일이다. 기업들은 물과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모아 개선방법을 찾고 그 개선을 보고함으로써 이것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이는 온실 가스 배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기업들을 고무시킬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옹호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기회를 만든다. 따라서 이제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들이 주축을 이룰 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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