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도심 대기오염에 일조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03 14: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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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아스팔트는 도로, 지붕, 차로 등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화학적인 물질을 방출하며 도심 대기질 관리에 있어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아스팔트는 도심 지역의 대기오염의 중대한 오염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특히 햇빛이 쨍쨍한 날은 더욱 심하다고 한다. 

 


예일대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도로와 지붕의 아스팔트가 일반적인 온도와 태양 조건 범위 하에서 유해 오염물질을 포함해 유기화합물의 복잡한 혼합물이 생기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예일대 화학환경공학부 조교수 드류 젠트너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사이언스 어드밴스지에 게재했다. 

 

자동차와 기타 연소 관련 물질의 배출물에 대한 수십 년간의 연구와 규제는 도심 대기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이러한 노력이 성공하면서 수많은 비연소 관련 물질들이 유기화합물의 중대한 발생원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SOA(제2차 유기 에어로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PM2.5의 주요 기여자인 직경 2.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입자로 구성된 중요한 규제 대기 오염 물질로써 공중 보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생산한지 얼마 안된 아스팔트를 모아 온도 별로 가열하는 실험을 했다. 시간이 지난 후 여름 온도에서의 배출량은 평준화되었지만 이는 꾸준한 속도로 유지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실제 조건의 아스팔트에서 배출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배출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관측을 설명하기 위해 꾸준한 배출량을 예상해 계산한 결과, 점성이 높은 아스팔트 혼합물을 통해 확산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지속적인 배출량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팔트가 중간 정도의 태양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조사했으며 도로 아스팔트의 경우, 최대 300%의 방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해 온도뿐만 아니라 태양 복사도 방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포장된 도로표면과 지붕은 미국에서 각각 약 45%와 20%를 차지한다. 연구진은 도시 대기질 사례 연구의 대표 도시라 할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잠재적 총 배출량과 SOA 형성을 추정했다.  

 

아스팔트가 내뿜는 화합물의 종류로 인해 잠재적 SOA 형성은 로스앤젤레스의 자동차 배출물과 비슷하다고 연구진은 알렸다. 이는 도로를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는 일은 자동차와 트럭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아스팔트 배출이 오존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와 개인 관리 및 청소 제품의 휘발성 화학 물질에 비해 미미했으며 이는 도심 지역에서 다량의 SOA를 생성하는 반응성 유기 배출의 또 다른 주요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진은 도심 SOA에 있어서 아스팔트는 단지 하나의 요인일 뿐이라며 이 물질 생성의 중요한 원천 중 하나는 비연성 배출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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