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위원장, 태.강릉 일대 역사.문화.생태 자원 활용해
서울.경기 아우르는 수도권 대표 시민녹지공원 조성해야
- 서울시의회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택지개발로 위협받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태강릉 지역 보호관리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유네스코 세계유산委 “‘왕릉뷰 아파트’에 첫 공식 우려표명…공동실사 요청”
- 박환희 위원장,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3가지 과제, ①시민이 신뢰하는 유산영향평가, ②태강릉 경관 고려한 시각영향평가 및 전략환경평가, ③미래지향적 보존.관리.활용 계획 수립해 실천할 것”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12일 서울시의회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와 공동 주관으로 ‘태.강릉 지역 보존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
| ▲ |
□ 이번 연구용역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일환으로 계획된 태.강릉 지역 택지개발정책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보존.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용역 책임자는 도시계획 전문가이자 세계유산 영향평가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시립대 김충호 교수가 맡았다.
□ 보고회에서 김충호 교수는 “태.강릉이 다른 조선왕릉에 비해 월등한 건축.공간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인근 태릉CC에는 하늘다람쥐, 맹꽁이 등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과 원앙, 황조롱이 같은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수명이 200년에 이르는 소나무들도 있어 생태.환경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 또한 김교수는 “세계유산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과거에는 해충, 관광객, 침입외래종이 지적되었으나, 최근에는 주택건설이 잠재적 위협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김포 장릉 지역의 불법 건축 사태, 태.강릉 지역 택지개발 계획이 그런 종류의 위협요인”이라고 설명했다.
□ 결론 파트에서 김교수는 두 개 고분을 연결.관리하는 일본 오사카 모즈후루이 고분군과 해병대 비행기지를 활용한 미국 캘리포나아 그레이트파크 사례를 소개하면서 “세계유산 태.강릉과 태릉CC, 태릉선수촌, 육군사관학교 등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시민공원화”를 태.강를 일대 보호관리 기본구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 박환희 위원장은 보고회에서 서울 5개 권역 중 태.강릉이 소재한 동북권의 1인당 공원 면적이 가장 낮은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태.강릉 지역을 서울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대표적인 시민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공론화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또한 박위원장은 “김교수팀이 태.강릉 인근지역 택지개발 계획을 막고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제시한 3가지 과제로, 시민이 신뢰하는 유산영향평가(HIA), 태강릉 경관을 고려한 시각영향평가(VIA) 및 전력환경평가(SEA), 미래지향적 태.강릉 보존.관리.활용계획을 수립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회 회의에서 문화유산 보존의제 중 ‘조선왕릉’에 대한 결정문 초안을 공개하며, “김포장릉의 경관이 고층아파트 건설로 인하여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하는 풍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는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향후, 유네스코는 경기도 김포 장릉 앞에 세워진 대규모 고층 아파트와 관련해 공동 실사를 요청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