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물 관련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최를 5개월여 남겨두고,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대한민국 물산업의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는 지난달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구에 지역기반을 둔 주호영·이종진·류성걸·김희국·김상훈 의원과 공동으로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및 지역 물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계물포럼 관계자 및 유관기관, 기업, 학계, 언론인,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이정무 위원장은 “금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길 바란다”며, “1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물포럼이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 양해진 K-water 해외사업본부장. ⓒ 환경미디어 |
‘세계 물시장 동향과 해외 물시장 진출전략, 해외진출현황 및 추진방향’에 대해 양해진 K-water 해외사업본부장은 “세계 물시장 성장 전망은 상하수도 시장이 해외 물시장 성장률 4.2%로 글로벌 물시장 규모 1000조 원으로 예상되며, 21세기 블루골드로 대두돼 핵심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세계 물포럼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와 협력 활성화로 국가차원의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국내 물산업 육성 및 경쟁력 확보로 해외 물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부장. ⓒ 환경미디어 |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부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대구 물산업 발전방안’을 설명하며, “대구시는 물산업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지원 및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물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물포럼 개최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한국 물산업 협의체를 구축하여 정부와 민간의 물 역량을 결집, 해외시장 참여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시 정부, 기관 국가신뢰도가 기업에 큰 도움
현재 국내 물 관련 시장의 포화로 기업이 생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물 관련 시장이 블루골드라고 해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해외 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기 위해선 중소기업 참여가 절실하다.
하지만 민간참여가 한계적일 수밖에 없다. 한건연 한국수자원학회장은 물 관련 법 정비의 미비를 지적하며 “국가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정부나 공공기관 즉 K-water 등 인지도 있는 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세계적인 해수담수화기술과같은 물산업 기술도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사업에 포함시켜야한다”고 제안했다.
유희찬 대우건설 상무도 “세계물포럼은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라며, “이번 세계물포럼이 우리나라의 물산업 기술을 선보이고,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산업이 블루골드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했을 때 얻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인 코이카 전략기획 이사도 개도국과의 사업연계를 위해 물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우리기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김인 이사는 “2015년 세계물포럼에 개발도상국의 정부 관계자 등을 초대하여 한국 기술의 공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코이카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유상원조사업도 확대 준비하고 있다”전했다.
미래 물산업 발전 위해 부처 간, 기관 간 조정과 협업 필요
물산업에 대한 물 값 현실화와 정부 부처 간의 조정과 협업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추광호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물이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금이 부족과 여러 가지 제약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물을 산업화하려면 물 값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산업이 해외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이 한국을 통해 중국 등의 주변국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부섭 대구시 녹색환경 국장은 “물산업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물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체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정부는 부처 간, 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계물포럼과 관련해서는“선진국들의 국제행사를 활용한 물산업 육성사례를 잘 활용하여 국가 물산업발전에 이바지 하려 한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했다.
양해진 K-Water 해외사업본부장도 “물산업이 환경부 위주로 되어 있어, 타 부처와의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조정과 협업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우효섭 前건설기술연구원장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파악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에 대한 지속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경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등의 관련 부처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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