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에너지 분야 양자내성암호 전환 시범사업 주도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참여…에너지 AMI 시스템 중심 실증 추진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5-04-15 14: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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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에서 에너지 분야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을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 분야부터 차세대 암호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를 시범 적용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다.

한전KDN이 주도하는 에너지 분야 연합체에는 케이사인, 샌즈랩 등 민간 기업이 참여하며, 한국전력공사가 수요기관으로 협력한다. 이들은 전력 사용량 원격 검침 시스템(AMI)의 기존 암호체계를 양자 보안 환경으로 전환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성·성능·운영상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에너지분야 구상도

구체적으로는 △AMI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적용 △적용 이후 보안성과 성능 검증 △전력망 인프라 연계 시 통합 방안 및 운영 문제점 도출 △알고리즘별 성능 비교 및 최적화 △실증 데이터 기반의 향후 전환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KDN은 사업 총괄 기획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반 공개 키 인프라(PK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케이사인은 하이브리드 PQC-PKI 시스템과 암호 라이브러리 개발을 맡고, 샌즈랩은 암호전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AMI 시범 환경 구축과 기술 적용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보안 인프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보안의 선제적 대응과 산업 현장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타 산업 분야도 동시 추진
이번 시범사업에는 한전KDN 연합체 외에도 라온시큐어가 주도하는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 전환 사업과 LGU+가 담당하는 ‘국가행정시스템’ 전환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각 산업 분야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로드맵과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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