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시장 진출할 강한 기업 키운다

국내 물관련 기업 중심으로 대구 클러스터 조성 기틀 기대치 높아
이동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6-19 14:54:19
  • 글자크기
  • -
  • +
  • 인쇄
△ 대구시에 조성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한 물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과 연계한 물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런 높은 관심에는 다가올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이 국내 물관련 기업들에게 최대 블루골드를 거머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물산업 발전 토론회'는 국내 내노라는 물관련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 CEO, 연구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중 하나로, 국가 물산업 허브 조성이 물 수출국가로 도약과 오는 2017년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구축 완성을 위한 환경부, 경북도, 대구광역시가 역력을 모으고 있다.

 

사실상 이번 토론회는 대구를 물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사전에 조율과 기업의 애로사항 및 기술소개, 해외진출사례 등을 교류하는 성격의 행사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의 강점을 알리고 관련 기업의 유치로 클러스터의 조기활성화와 이와 연계한 국내 물산업의 발전 방향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펼쳐졌다.

 

이번 물산업 토론회는 환경부와 한국물환경학회·한국환경공단·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정회석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윤주환 고려대 교수 등 관련 기관과 기업, 학계와 협회 전문가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정연만 환경부 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상하수도 보급 등 인프라구축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이제는 인프라 구축을 넘어 물복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세계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한 기업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적 공론화와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대한 재정투자로 상하수도 시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종찬 대구광역시 투자 정책관이 '국가산단 및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 유치계획'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동혁 두산중공업 상무는 '물 사업 해외진출 문제점 및 추진전략',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는 '신기술공정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활용방안'등 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설명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정책관은 물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는 부지지원과 투자지원, 법인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물산업창조포럼'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제안을 했다.

 

△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이동혁 두산중공업 상무는 "해외 시장 진출 시 사업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선점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진출을 방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며 "해외 물 사업 프로젝트가 늘어나면 곧 물산업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환 부강테크 대표는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세계 시장 진출 실적을 설명하며, "물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신기술 인증과 지속적 운영을 통한 적용실적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후 발제와 토론에서는 정회석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의 '정부의 물산업 정책과 물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해 해외 상수도 유지 현황, 하수재이용 시설 사업, 부품 소재 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활용방안 등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정회석 정책관은 싱가포르와 네델란드의 물산업 발전 사례를 예로 들어 "지금까지 국내 물시장은 대기업 중심의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어 있었다"며 "물절약 투자 대행업 제도와 지방상수도의 성과기반 컨설팅 계약제도, 기술진단 대행기관 등록제 도입 등을 통해 국내 물시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윤 롯데건설 상무는 '포항시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BTO사업추진'에서 포항시에서 추진중인 하수처리장 사업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포항시 하수처리장 재이용 사업을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 뿐 아니라 안정적인 재이용수 공급을 통한 물 부족해결, 오염 저감등의 기대효과가 있다"며 2034년까지 상수절감을 통해 약 572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품 소재 개발을 위한 클러스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완석 에코니티 본부장은 "클러스터를 통해 수요자와 개발자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관련업계가 밀집해 있어 물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원 수자원기술 연구원장은 '상수도 및 댐발전 시설 해외진출 현황 및 한계'를 통해 세계 물시장은 2025년 86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본 뒤, "국내 물 산업의 해외진출을 살펴보면 해외 도급자나, 정부, 관련 기관, 다국적 글로벌 기업 들과의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가 부족하고, 해외사업 실적 부족과 홍보부족, 글로벌 기준에 미흡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창 대구 경제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구를 물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 대구와 경북에서 펼쳐질 국제 물포럼을 개최했다"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물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경북도, 대구시와 함께 국내 물산업의 역군 중소기업들의 상생과 발전을 돕기 위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진흥시설, 실증화시설의 효과적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활성화를 비롯 연구개발과제 RFP 발굴, 정보공유와 해외시장진출을 돕는데 앞장 서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정연만 환경부 차관, 상하수도협회장, 물학회장, 에코니티 대표 등이 물관련 시장에 현실에 대해 수돗물 불신해소와 침체된 국내 물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주고 받기도 했다.

 

한편 물산업 토론회에는 병물, Media여과시스템, 이온교환수지,수처리 약품, 플라스틱관,금속관, 제어 주입시스템,유량계,펌프,밸츠,여과장치,표준처리장치,하폐수처리 및 재이용,지하수정화, 건설 및 시공, 상수도시설 운영,수질시험 분석,저수조청소, 급수설비, 설계 컨설팅 등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환경미디어 이동민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