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현대기아차나 쌍용차 등이 부품이 없어 생산을 멈춰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중국 의존 비중이 높은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부품만 없어도 차동차가 생산되지 못하는 구조적 특징상 자동차 회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춘절 연휴를 연장하면서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이 돌아가고 있지 않는 탓이다.
문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는 경신, 유라, THN 등 자동차 부품 3사에서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받는다.
쌍용차는 부산에 본사를 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즈코리아가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을 담당했다. 이에 4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주말 울산공장 팰리세이드 생산라인의 특근을 취소시켰다. 빠르게 라인을 돌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3일엔 이미 코나와 제네시스 G80의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이 없는 상태가 돼버린다. 다음 날 쯤이면 팰리세이드나 G70을 시작으로 5일경엔 투싼, GV80, 아반떼도 부품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납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제품을 쓰지만 여기엔 위험요소가 따른다. 바로 중국 리스크라고 불리는 이같은 부분은 정책적 판단이 모호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경우 원가저감 차원에서 중국 생산으로 많이 옮겨간 것이 화근이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플라스틱 소재 부품 등에서도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