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 시 눈과 귀가 될 DMB‧FM방송, 터널과 지하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국토부, 591개 터널‧역사에 설치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6-16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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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철도터널 등 지하공간에서는 전파를 연결해줄 중계 안테나가 없어서 디엠비(DMB) 방송이나 라디오(FM)가 끊기는 일이 잦았는데, 앞으로는 수신 설비를 설치해 끊김 없이 보고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철도터널과 지하역사에서 비상 시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도록 전파 케이블(안테나) 등 수신 설비를 2018년도부터 차례대로 설치하기로 했다.
*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이하 ‘DMB’), FM라디오 방송(이하 ‘FM’) 
 

△ DMB지하구간 방송설비 구성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설치 대상은 국가가 관리하는 철도터널 784개소 중 200m 이상 터널 529개소와 지하역사 62개소(약 796㎞)이며, 총사업비는 약 125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철도설계기준(국토교통부고시)을 개정(2017.6.9)하여 200m이상 되는 터널에 재난방송 수신 설비를 설치하도록 하고, 이용객이 집중된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부터 우선 설치하기 위해 올해 7월에 설계를 시작하여 2020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171억원이 투입된다.
* 분당선(왕십리~수원), 경의선(용산~문산), 중앙선(청량리~용문), 일산선(지축~대화), 수인선(수원~인천), 안산선(금정~오이도), 경춘선(망우~금곡) 등 8개 노선 112㎞

또한, 나머지 구간인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노선에도 이용객 수, 열차운행 속도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고속·일반철도 설치대상은 총 684.8㎞에 사업비 약 1079억원 소요 된다.

국토교통부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터널 내에서도 DMB와 FM 방송을 보거나 청취할 수 있게 되므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한층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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