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기간, 벌 쏘임 및 예초기 사고 주의!

소방청, 안전사고에 각별 주의 당부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9-19 15: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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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9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장산리에서 남편이 벌초 작업 중 땅속에 있는 장수말벌집을 건드려 옆에 있던 부인(여/52세)이 말벌에 머리를 쏘였다.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과민성 쇼크에 의한 기도 부종으로 인해 사망했다.


2017년 9월 10일에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에서 B씨가 예초기로 벌초 작업을 하던 중 비탈진 곳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나무뿌리에 골반 부위를 부딪쳐 허리 및 골반부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B씨를 구조 후 외상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 시 벌 쏘임 사고와 예초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14~16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벌 쏘임 환자는 2만3217명이며 이 중 산에서 발생한 환자는 5487명(2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벌 쏘임 사망자 17명 중 10명(59%)이 벌초작업을 하다가 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작업을 할 때에는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과 땅벌을 조심해야 하며, 특히 장수말벌은 독성이 꿀벌보다 수십배나 강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초 시 벌 쏘임 사고에 대한 대비요령은 다음과 같다. 
- 주변에 벌이 살고 있는지 주의해서 살펴보고, 관목이 우거져 있거나 풀이 너무 자라 살피기 어려울 때는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려 날아오는 벌이 있는지 확인한다.
- 모자와 장갑, 긴 상‧하의를 착용하고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휴대한다.
-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엎드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30m 이상 신속히 대피한다.
-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상비약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예초기 작업과 관련된 안전사고도 최근 3년간(2014~16년) 1619건으로 나타나 벌초작업을 할 때는 예초기의 점검과 개인 보호장비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


예초기 사용 전에는 칼날의 볼트 등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예초기 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이나 돌이 튈 수 있으므로 무릎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소방청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벌초작업 시 벌 쏘임 사고나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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