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더욱 빛나는 카셰어링

교통·대기환경 개선에 도움, 이용자도 만족도 높은 수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5-06-08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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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Car Sharing)은 주택가에 차량 보관소를 두고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으로 1950년대 스위스에서 사회운동 형태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90년대 들어 서유럽과 미국에서 상업화되며 점차 전 세계로 전파됐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 용적 소비성향이 대두되면서 현재 1000여개 이상의 도시에서 카셰어링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1년 10월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근 4년이 지난 현재 놀라운 성장속도를 보이 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하며 카셰어링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2013년 2 월 ‘나눔카’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서비스 규모는 일반차량 492대, 보관소 292개소였으나 2년이 채 안된 2014년 11월 1816대, 850개소로 확대됐다.


 

카셰어링 확산=차량 감소=공기 개선=교통 개선
카셰어링이 이토록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크게 IT통신 발전과 사람들의 인식변화로 볼 수 있다.
이제는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분 단위로 필요한 시간대에 차량을 빌려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카셰어링(나눔카)의 도입이 시민의 교통수단 선택권 확대와 교통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차량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의 차량 이용 기회 확대, 자가 차량의 감소에 따른 도로혼잡 완화, 주차시설비용 및 공간 축소, 오염물질 및 에너지 사용 감축 등의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서울연구원이 2015년 3월 발표한 ‘서울시 나눔카 도입 효과 및 평가’에는 카셰어링은 상대적으로 가구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후 약 2.4%가 보유차량을 처분하고 약 29%가 차량 구매를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감소 및 억제 효과를 차량대수로 추정해보면 약 1만5300대 감소, 카셰어링 차량 1대당 약 8.5대의 대체 효과를 나타냈다.


대기질 및 교통환경 개선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카셰어링을 이용한 서울시 총 주행거리는 월 20만9693km로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서울시 승용차 총 주행거리 20억1396만5583km의 0.01% 수준이다.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연간 약 486톤 수준이다.


이에 고준호 서울연구원 세계도시연구센터장은 “도입 초기단계라 나눔카로 인한 발생 통행량은 전체 통행량 의0.02% 수준으로 눈에 보이는 효과는 미비하다.

 

그러나 전체이용자의 89%를 차지하는 20~30대를 주축으로 카셰어링 인식 확산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교통환경 및 대기질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카셰어링 이용 시민들 만족도 높다
서울에는 그린카, 쏘카, 유카, 시티카, 한카 등 총 5개 의 카셰어링 사업자가 있다.

 

각 업체별 특징이 있는데 그 린카와 쏘카는 일반차량 위주로 가장 많은 지점과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이 있다.

 

유카와 시티카, 한카는 전기차량을 전문으로 더욱 친환경적인 카셰어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2년 전 처음 카셰어링 접하고 꾸준히 이용 중이라는 박준우(30)씨는 “처음 이용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보관소가 다양해짐은 물론 서비스가 놀라울 정도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카셰어링 이용문화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편도 서비스가 조금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약간의 아쉬운 점을 얘기했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나눔카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어디서든 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도록 모든 행정동에 나눔카 서비스 지점을 확대하고 편도 서비스 확대 및 차종 다양화 및 전기차 보급 등 관련 서비스를 고급화 및 다양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카셰어링은 이제 막 발걸음을 땠을 뿐이다. 앞으로 카셰어링의 장점과 편의성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 이용자가 늘어난다면 분명 이로운 효과들이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국내 카셰어링의 미래가 기대되는 바이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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