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기지 환경조사 자료 정보 공개

벤젠 기준치 최대 671배 등 지하수 오염 심각
이현이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11-29 15:57:15
  • 글자크기
  • -
  • +
  • 인쇄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미 SOFA 합동위원회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내.외부 지하수 환경조사 자료를 29일 공개했다.

 

△ 조사관측정 위치도

 


지하수 조사는 한.미 SOFA 환경분과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환경부가 시행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18일부터 2월 23일까지, 지난해 8월 4일부터 25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지하수 시료를 채취해 총석유계탄화수소(TPH),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공개된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기준치(0.015ppm)를 웃돈 지점이 지난해 2차례의 조사에서 각각 10곳, 11곳으로 파악됐다. 1∼2월 내부 조사에서는 기준치 550배를 넘는 8.258ppm(NMW-01지점)이, 8월에는 기준치의 671배가 넘는 10.077ppm(NMW-01지점)이 각각 나왔다. 거기에 기지 외부에서도 최고 6.953ppm(BH-34지점)이 검출됐다.


또한 신경을 마비시키는 톨루엔과 2급 발암물질 에틸벤젠도 허용치를 초과한 곳이 다수 발견됐다.
톨루엔은 2차례 조사에서 각각 4곳, 5곳에서 기준치(1ppm)를 넘어 검출, 기지 내부 조사에서 기준치의 7.6배를 넘는 7.614ppm(B01-870지점)이 나왔다. 에틸벤젠의 경우 기준치(0.45ppm)를 초과해 검출된 곳이 2차례 조사에서 각각 8곳이었고, 크실렌(기준치 0.75ppm)도 각각 9곳으로 파악됐다.


한·미 SOFA 합동위원회는 "주한미군 기지 환경문제에 관해 (한국 정부와) 건설적인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이현이 기자]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