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 중 17개 제품, 유럽기준 초과

실리콘 오일 중 하나인 '사이클로실록세인'이 다수의 화장품에 쓰이는 걸로 밝혀져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21 16: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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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용 화장품 중 D4, D5 검출 현황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실리콘 오일의 일종으로서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체 내에 높은 농도로 축적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 성분이 다수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어 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17개 제품이 유럽연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장품 유형별로 보면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이하 D4)는 두발용(불검출~0.03%)과 세안용(불검출~0.07%) 화장품 간에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이하 D5)의경우 두발용(불검출~1.09%)보다 세안용(0.52~44.7%)화장품이, 특히 메이크업리무버(9.86~44.7%)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한편, 전성분 표시 확인을 통해 시중에 판매 중인 572개 화장품의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73개(12.8%) 제품이 D4와 D5 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특히 두발용 중 린스(컨디셔너, 36.3%) 및 트리트먼트(헤어팩, 36.4%) 제품과 세안용 중 메이크업리무버(70.4%) 제품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 저감화를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D4와 D5 사용제한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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