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내 최초의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전남 구례에 문을 열었다.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구례군과 함께 조성한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이 9월 3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이 참석해 사육곰 보호의 새 출발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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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고 있는 모습. |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2021년 국고 보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총 2만5,744㎡ 규모로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에 조성됐다. 방사장 3개와 사육동 2개, 검역동 1개로 이뤄져 있으며, 최대 49마리의 곰을 수용할 수 있다. 운영은 구례군이 맡고, 전문성을 고려해 국립공원공단과 위탁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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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시설 내부 사육 공간 |
첫 입주 대상은 시민단체가 매입한 곰 10마리다. 이들은 지난 2022년 환경부·지자체·시민단체(동물자유연대, 녹색연합)·사육농가가 체결한 ‘곰 사육 종식 협약’에 따라 경기도 연천군 농가에서 이송됐다. 그러나 일부 개체는 다리 소실, 치아·시력 손상 등 부상을 입은 상태로, 수의사 검진과 치료를 통해 건강 회복이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설 개소를 계기로 남은 사육곰의 안정적 보호와 사육 종식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한승 차관은 “구례 보호시설은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육곰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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