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심각한 대기오염 원인 따로 있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17 16:33:52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이 미국에서의 빈약한 대기질의 원인과 인간의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오염된 미국의 대기질

이 연구는 환경과학과 기술 레터스지(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에 게재됐는데 미국에서는 오염된 대기질로 인해 매년 1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죽음 가운데 절반 이상은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치명적인 오염에 대해 불분명한 원인도 있음을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은 오염된 공기질의 원인으로 발전소나 자동차를 생각하기 쉽지만 요즈음에는 가축과 목재연료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고 한다. 

 

연구진은 경제 부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발전소와 운송과 같은 오염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정부 규제 때문인 것으로 그밖에 농경이나 주거용 건물을 포함한 다른 부문이 점차 주의를 놓치기 쉬울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오염원의 위치, 오염배출량 등 미국의 모든 오염원에 대한 EPA의 자료를 조사했다. 그후 그들은 오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와 그것이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결정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컴퓨터 모델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특히 해로운 오염물질인 PM2.5로 알려진 미세입자 물질에 초점을 맞췄다. 이 물질은 심장마비, 뇌졸중, 폐암 그리고 다른 질병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자료를 조사하면서 PM2.5의 대기오염 관련 사망자 중 약 절반이 화석연료 연소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나머지는 주로 가축업, 건설과 도로의 먼지, 난방과 조리 시 목재 연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기질이 연방정부에 의해 크게 규제되고 있는데, 연방정부는 각기 다른 지역의 최대 허용 오염 수준을 설정한다. 이를 통해 주와 지방 정부는 규제를 집행할 책임이 있다. 연구진은 규제당국이 특정 공급원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러한 광범위한 접근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연구진은 또한 인간의 건강을 해친 PM2.5의 근원에 대해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PM2.5를 오염된 버스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같은 그을음이나 도로 먼지로 알고 있다. 그러나 PM2.5는 암모니아와 같은 다른 오염물질을 통해 나올 수 있다.

 

암모니아는 동물의 거름과 농작물의 수분작용으로부터도 방출된다. 그러나 PM2.5의 다른 오염원과는 달리 암모니아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전체 사망자의 1/5인 약 2만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규제를 받지 않는다. 

 

연구진은 앞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발전이나 승용차 등 이미 규제된 운송수단의 배출량을 대폭 줄일 것을 제안한다. 그들은 또한 거름 관리, 개인 식단 변경, 세척 용품, 페인트, 잉크 제조 개선과 같이 광범위하게 규제되지 않은 오염원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보다 전반적인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