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리마 회의 대비 전략 논의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협상 대응 상황 및 전략 공유
박영복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11-20 1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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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는 11월 2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마련을 위한 리마 유엔 기후변화 회의 논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2월 1일에 개최되는 ‘제2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리마 회의)’에서 논의될 의제와 2015년 협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트 2020 신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대중에게 알리고 향후 전망과 우리나라가 취해야할 방향성 등을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하며, 기후변화 협상 대응 상황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前환경부장관)

심포지엄에는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前환경부장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은 인사말,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유영숙 대표는 인사말에서 외교문제와 관련해 “우리정부 대표단은 너무 자주 바뀐다. 장관은 물론이고 협상 실무자도 2~3년을 넘기기 어렵다”며 한국 공무원들의 잦은 보직이동이 외교활동에 있어서 약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대안은 외부 전문가 그룹을 탄탄이 키우는 것”이라며 “외부전문가들의 활동이 너무 소중하고 정부, 학계, 시민이 모인 오늘의 심포지엄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다음으로 나경원 의원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기후변화가 지금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서 앞으로의 협상과정을 잘 지켜보면서 기후변화에 잘 대비하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재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는 리마 회의의 전망과 일정, 대표단 구성, 주요의제, 한국의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협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의 관심과 공유이다”라며 협상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와 사항들에 대한 관계자들과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재철 대사는 “이번 리마 회의에서 내년에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와 2020년에 시행되는 저탄소차협력금제도 등 국내 온실가스 감축정책이 국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신기후체제 형성에 있어서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 제고 방안’, 오진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감축 중심으로 본 신기후체제 협상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승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박사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 관련 협상 동향 및 전망’, 정지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가 ‘기후재원 협상 동향과 전망’, 김래현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유엔기후변화협약 토지부문 논의 동향’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토론 및 질의응답시간에는 환경부 지구환경대기협력관 유호 과장, 최광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실장, 강상백 녹색기술센터 글로벌협력부 부장, 유준구 국립외교원 객원교수, 소병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 최광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실장은 우리나라의 일련의 경제상황이나 에너지수급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포스트 2020전략을 재점검해볼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뛰어난 교육열, R&D기술력을 활용하여 프로덕트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제2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리마 회의)에 참석할 우리나라 대표단은 국무조정실, 외교부, 환경부, 산업부, 기재부, 국토교통부 및 유관기관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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