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한가에 웃음 세종메디칼, 중소기업 기술탈취 시도 의혹 제기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7-28 16: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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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 세종메디칼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26일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공시를 통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타임인베스트먼트로 이전한다고 밝히며 급물살을 탔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메디칼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세종메디칼은 지난 2월 한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수술용 의료기기, 모건붐)에 대한 국내총판계약을 맺었다. 해당 제품은 복강경 수술시 필수인 제품으로, 전 세계 2번째로 개발됐다. 기존의 오리지널 제품인 텔레플렉스의 헤모락 제품과 endo5 제품은 2019년 11월 본사 생산과정 중 멸균 문제로 현재 국내에 판매가 안되고 있기에, 모건락과 모건붐의 필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종메디칼은 알 수 없는 이유들로 3개월간 해당 제품을 위해 우선 계약한 메뉴얼 폴리머 클립을 판매하지 않고 기존 발주처들과의 거래를 지연시키다 계약파기 요청을 했다. 또한 총판 계약금 10억원에 대하여 즉각 반환을 요청했고, 전액을 받지 못하자 해당 기업의 주식 및 예금, 채권을 압류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힌 ㈜에이치엔써지컬 한준모 대표는 “기존 저희 제품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나가고 있었다. 또한 오리지날 제품의 문제로 인해 점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의 자금력이 약한 것을 개선하여 판매를 촉진하고자 2021년 2월 세종메디칼과 총판계약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서상의 항목들을 보여주며 “보증금에 대하여 반환이 불가능할 경우 우리 회사 주식을 1주당 천원으로 설정하여 넘기도록 했다. 이것은 저희 회사를 날로 먹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지 않고는 상식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행위”라며 호소했다.

세종메디칼은 계약파기에 대한 이유를 ▲제품교육 및 교육자료 미제공 ▲제품품질 보완 미흡 등을 들었으나, 에이치엔써지컬 측은 세종메디칼에서 교육을 두 차례나 미뤘으며, 제품에 대한 대외비 유출 등의 문제로 사전에 이해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이밖에도 계약기간 동안 벌어진 갑작스런 내부직원들의 단체 퇴사, 모건붐 제품 대외비 유출, 협력사의 협박과 식약처 민원으로 인한 불시 단속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본인과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중소기업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메디칼 측은 기자의 취재확인 요청에도 무응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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