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부터 9월까지 '말벌' 기승…올해 4건 사망자 발생

전년 대비 벌집제거 출동 8% 증가, 1일 평균 224건
박나인 | eco@ecomedia.co.kr | 입력 2017-08-23 1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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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청장 조종묵)이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8월말에서 9월까지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말벌 공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월 5일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월봉산에서 말벌에 다리를 쏘여 의식을 잃은 등산객(남/59)을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올해 현재 4건이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7월까지 벌집제거를 위한 출동건수가 47,40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43,859건에 비해 3,548건(약8%)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구급환자 현황을 분석해 보면, 사고 발생장소는 가정, 산, 주택가, 일반도로 등이고,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이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등 사용자제, △ 밝은 옷은 피하고, △ 벌초를 시작하기 전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리거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 △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 홍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중증 과민성 쇼크의 경우 상기도 부종으로 인한 기도가 폐쇄되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소방청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해야 하고, 만약 말벌의 공격을 받았다면 첫 공격 이후 벌떼가 몰려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그 자리를 벗어나야 안전하다”라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환경미디어 박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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