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 사망자 수 줄지 않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2-25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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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2020년 세계 5대 도시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으로 인해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연구에서 밝혔다.

 

환경캠페인그룹인 그린피스 동남아시아와 대기질 기술 회사인 IQAir는 28개 도시의 오염도를 측정했다. 그 가운데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5개 도시인 델리, 멕시코시티, 상파울로. 상하이, 도쿄의 대기오염은 약 16만 명의 사망자와 85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켰다. 

 

영국 엑세터 대학 그린피스 연구소의 대기오염과학자인 에이단 패로는 “몇 달간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이동량이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대기오염의 평균치가 결코 줄어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대기 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건강에 가장 큰 환경적 위험이며, 매년 약 7백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10명 중 9명이 뇌졸중, 폐암, 심장질환과 관련된 사람들이고 이들은 흡연과 비슷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함으로써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세계 어느 곳보다 아시아의 더 많은 도시들에 영향을 미친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배기가스, 석탄발전소, 건설, 축제 불꽃놀이, 산림 벌채, 농작물, 땔감, 폐기물 소각 등이 있다.

특히 델리의 경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는데 이곳은 폐와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PM2.5로 알려진 오염 입자가 많아 5대 도시 중 사망자가 약 54,000명(인구 500명당 1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4만 명의 사망자와 43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으며 가장 높은 재정적인 부담을 겪고 있다고 보고서는 알렸다.

 

주요 도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일해야 하는 반면, 경기 침체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주요 발생원은 이전과 같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대기오염은 방대한 범위를 갖고 있으며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청정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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