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설립, 변화의 바람 불어오나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4-02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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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노조가 설립됐다. 이는 네이버 창사 19년 만이다.

 

네이버 노조의 공식 명칭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로 4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네이버 노조의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 네이버 사원 노조의 별칭 '공동성명'

우리는 대한민국의 IT 산업을 이끌고, 국내 최고 서비스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회사를 사랑했습니다. 네이버를 사용하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열정을 다 해왔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초기의 수평적 조직 문화는 수직 관료적으로 변하였고, IT 산업의 핵심인 활발한 소통문화는 사라졌습니다. 회사의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복지는 뒷걸음질치며, 포괄임금제와 책임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소통이 필요한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였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투명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네이버는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부심은 실망으로 변했습니다. 네이버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며, 그 출발은 노동조합입니다. 지금까지 IT업계는 노동조합의 불모지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IT 업계 선두주자로써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IT 노동자의 역사적 전진을 선언하며 자신의 권리를 지킬 것이며 사회적 책무를 다짐합니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를 위해

첫째, 사회의 신뢰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네이버를 만들 것입니다.

둘째, 투명한 의사 결정 및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 것 입니다.
셋째, 열정페이라는 이름 하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IT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할 것입니다.

 

한편 네이버 노조는 현재 ‘구글독스‘를 통해 노동조합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추가 질의사항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응답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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