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기질 개선됐지만 오염은 여전히 문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1-27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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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럽의 대기질은 지난 10년 동안 개선되어 오염과 관련된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유럽환경청(EEA)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여전히 큰 문제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유럽 전역의 조기 사망자는 약 4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새로운 EEA 분석은 2018년 유럽 전역의 4000개 이상의 측정소에서 나온 최신 공식 대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EEA의 보고서는 EU,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부문의 배출량 감축 정책으로 인해 유럽 전역의 대기질이 개선됐으며 2000년 이후 이동 수요 증가와 관련 산업에도 불구하고 질소산화물(NOx)을 포함한 주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크게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대기질 개선으로 2018년에는 미세먼지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2009년에 비해 6만 명가량 줄었다. 또한 에너지 공급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은 크게 줄었지만 건물과 농업의 배출량 감소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유럽 그린딜로 모든 종류의 오염을 0으로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을 완전히 보호하려면 대기오염을 더욱 줄이고 대기질 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더욱 가깝게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8년 유럽연합(EU)의 미세먼지 한계치(PM2.5)를 넘는 6개 회원국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등 4개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강화된 가이드라인 기준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EEA 평가에 따르면 2018년 유럽 41개국에서는 이산화질소(NO2)와 지상 오존(O3)으로 인한 미세먼지 노출로 약 41만7000명이 조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EU의 법적 대기질 한계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지침은 유럽위원회가 제로 오염 조치계획에 따른 기준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COVID-19 대유행과 대기질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개요가 포함되어 있다. 대기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 두 질환 모두 COVID-19 환자의 사망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기오염과 COVID-19 감염의 심각성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

 

코페르니쿠스 대기모니터링 서비스(CAMS)에 의해 지원된 2020년 잠정 EEA 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평가와 모델링은 2020년 봄 봉쇄령 조치가 시행된 대다수 유럽 국가에서 특정 대기오염물질의 최대 60%를 감소시킨 이전의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EEA는 아직 2020년의 청정 공기에 대한 긍정적 보건 영향에 대한 추정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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