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블럭' 단열벽지, 화재위험성 높아 주의 필요

국립소방연구원, 발열량·평균연소지속열·방염성능 등 화재위험성 분석
연소 시 발생 열량 높고 화염전파속도 빨라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1-04-23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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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이창섭)은 단열벽지를 시험 분석한 결과 가연성이 높고 화염전파속도가 빨라 화재위험성이 높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제공=소방청

‘폼블럭’이라 불리는 단열벽지는 벽돌로 쌓아놓은 모양의 합성수지 벽지로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시공이 간편해 일반 가정집에 많이 부착돼 있다. 2018년 수원 골든프라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했는데 통로에 단열벽지가 설치돼 있었다. 이처럼 대형화재 현장에 단열벽지가 부착돼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므로 국립소방연구원에서 시험을 통해 화재위험성을 분석했다.

 

시험은 단열벽지의 △연소시 발생하는 열량 △평균연소지속열 △방염성능을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벽지 및 방염벽지와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연소 시 발생되는 열량은 단열벽지가 11.2 MJ/㎡로 방염벽지(평균 3.3 MJ/㎡) 및 일반벽지(평균 2.0 MJ/㎡)에 비해 월등히 높아 화재 확대 위험성이 높았다. 평균연소지속열 또한 단열벽지가 0.3 MJ/㎡로 방염벽지(3.4 MJ/㎡) 및 일반벽지(2.5 MJ/㎡)보다 낮아 화재발생시 화염 전파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염성능시험 결과 방염벽지는 방염성능이 있지만 단열벽지와 일반벽지는 방염성능이 없었다.

분석 결과 단열벽지는 발생 열량이 높고 화염 전파속도가 빨라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단열벽지는 화재위험성이 높아 이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하며, 화재발생시 피난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관문과 같은 출입 통로에 단열벽지를 부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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