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보 개방으로 금강 3개 보 수문 완전히 열린다

백제보 5월 25일부터 0.5m씩 단계적 개방, 7월 말 완전개방 예상
영농기 물 이용, 녹조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25 17: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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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부는 지자체, 농·어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백제보 민관협의체 및 금강수계 민관협의체와 논의를 거쳐 5월 25일 오후부터 백제보 수문을 단계적으로 개방해 7월 말에는 완전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공=환경부


세종보, 공주보에 이어 백제보 완전 개방이 결정됨에 따라 금강 3개보의 수문이 모두 열린다.

이번 개방 계획에 따라 백제보 수위는 7월 말 완전 개방을 목표로 약 열흘 간격으로 해발(EL.) 0.5m씩 단계적으로 낮추게 된다.

백제보 완전 개방은 9월까지며, 겨울철 지하수 이용 등 고려해야 되는 10월 이후의 개방 계획은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개방 과정에서 인근 지역 물 이용 장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물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지하수 관정 개발 등 관련 대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백제보는 지난해 7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개방상태를 유지했으나 겨울철 수막재배 등 주변 농가의 원활한 물 이용을 위해 다시 관리수위인 해발(EL.) 4.2m까지 수위를 높였다.

이번 백제보 재개방은 수질, 수생태계 등의 관측과 녹조 대응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용수 부족 문제를 표명해온 지역 농민들과 보 개방 시기, 폭 등을 협의했으며, 지하수 조사 결과와 영농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제보 보 개방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기존에 완전 개방을 유지하고 있던 세종보(2018년 1월 24일~), 공주보(2018년 3월 15일~)와 함께 백제보도 완전개방되면 금강의 물흐름이 개선돼 여름철 녹조 대응과 금강의 자연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훈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백제보 개방은 민관 협력을 통해 보 개방 제약 요건을 개선해 나간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지역 보들에 대해서도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협력하면서 보 개방을 확대해 우리강의 자연성 회복을 앞당겨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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