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콘, 스마트 파이프 시대 주도권 리드하겠습니다

특별한 비전 도전 스마트워터그리드가 전환점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0-10 1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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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호 (주)와콘 대표이사
잘 될 기업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저는 물산업과 전혀 다른 금융업계에서 일했다.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상생의 기업 위스코와 인연이 돼 생면부지의 알지도 못하는 파이프 파손 누수를 잡을 기업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코위드원 윤상조 대표와 위스코 천영민 대표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와콘 정지호 대표가 언급한 위스코는 1974년 창립 폴리에틸렌 피복강관(PLP) 및 지하시설용 피복강관, 각종 산업용 강관생산에 중추적인 기업이다.  

 

정 대표는 복을 타고 났다. 그것도 인복(人福)과 돈복을 한꺼번에 거머쥔 젊은 CEO다.

 

그 중심에는 물관련 산업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코위드원 윤상조 대표가 있다.

 

윤 대표는 위스코의 직원에서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최근 감지기술로 독립해 상호 보완속에 상생을 이끌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시공후 50년은 견디는 상수도관의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알찬 기업들이다. 사실 정 대표에게는 누수탐지가 용이한 액체관, 누수탐지가 용이한 하수관, 3층 에폭시 폴리에틸렌 피복강관(3-layer) 등을 생산하는 위스코는 든든한 후원자로 또 하나의 복이다.

 

이 두 가지 복(福)의 백그라운드를 업은 (주)와콘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정지호 대표, 금융맨 물산업전문가로 변신 독특한 이력

 

△ 당찬 포부다.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야망과 미래 물산업 비전에 대한 의식이 깨어 있는 한 와콘의 미래는 정지호 대표이사의 꿈인 해외 시장 영업망 확대까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프업계 차세대 주자 정 대표를 두고 강직하고, 옮고 그름을 분명하다고 평가를 듣고 인터뷰어로 정했다.  

 

 

스마트워터그리드 1-3과제 참여기업이기도 한 와콘, 물산업의 흐름을 제대로 수맥 잡듯 짚을 줄 아는 수완도 갖췄다.

 

역시 금융인답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동종업계에서 와콘은 배려가 있고 고마움을 아는 기업으로 불린다. 와콘의 상수도관, 가스관을 넘어 송유관까지 새는 것을 막는 감지기술력은 단언컨대 최고라 자부한다.

 

올해로 창립 11년차. 이를 단단하게 이끈 정지호 대표의 짧은 스토리는 이렇다.

 

와콘은 2002년 설립이래 지하 매설 파이프의 감지가 가능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왔다.

 

초창기 솔루션이라는 거창한 프로그램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지 않았다. 

 

 

이익에만 눈 어두워 싼 주철관 묻은 공기업 기술력 퇴보

 

주력 사업 아이템은 지하 매설용 파이프에 적용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파이프의 파손 및 누출을 감시해 물이 새는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와콘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스마트워터그리드 과제 참여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와콘에 대한 기술과 영업이 겸비된 국내외 입증(특허, 실적)된 신뢰가 바탕이 깔려 있기 때문.

 

그는 "파손 및 누수 상태를 실시간 측정 및 감시하기 위해서 특화된 감지관을 제조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어느 회사와 마찬가지겠지만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 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완제품이 탄생한 것처럼 와콘은 도전이 두렵지 않다"며 허름한 그의 사무실 벽에 걸린 세계지도를 가르켰다.

 

더 큰 포부가 내포된 의지의 표시다.

 

그렇다고 어려움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상수도 사업이 늘 호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주 한 건으로 몇년을 버틸 수 있지만, 늘 그 다음이 문제였다"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직원들이 사업 특성상 한 겨울에 일이 없을 땐 고연봉 이들이 오히려 미안함을 보이면 제가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국내 물산업계에서 누수기술을 감지하는 솔루션 사업 범위는 긍정적 이다.

 

스마트워터그리드 사업에서 중요한 분야가 물생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질과 누수제로화 기술의 치열한 싸움이다.

 

이 중 누수 솔루션 기술로 와콘이 시장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성공의 전환점을 털어 놨다. 

 

정 대표가 8000만원의 자본으로 시작해 자본금 8억원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집을 파는 뼈아픈 고통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바로 한강유역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오폐수 방지시스템 기술을 가진 우리가 처음 수주로 단번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때까지는 시작에 불과했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LH공사의 사업이 위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도 매출이 영향을 미치게 됐지만 재작년까지 20억원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곳은 예측하기 힘들다. 벌써 2~3년 이후 공사 설계가 발주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없다. 그만큼 어렵다는 증거다"면서 그나마 와콘의 주춧돌인 서재순 이사를 주목했다. 

 

정 대표는 "서 이사는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밤낮이 없다. 서 이사는 국내외 어디든지 물관련 행사나 연찬회, 포럼 등은 빠짐없이 참석, 와콘을 알리는 일을 도맡고 있다"면서 서 이사의 행보는 당장의 이익보단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와콘의 생존 본능이 얼마나 치열한지 직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은 기업답게 학교는 학교답게 산학 명확 필요 주장

 

△ "형님 아우,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국내 물산업에 주목받는 와콘의 정지호 대표, 서재순

이사(사진 오른쪽)두 사람은 바쁜 일정을 소화내는 원동력이 상호 신뢰하고 배려하는 데

있다. 국내외 물산업 관련 행사 연찬회를 빠짐없이 찾아다니는 자칭 물업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그래서 와콘이 존재한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토로한다.  

 

 

"기업은 대학이 아니다. 개발을 하다 먹을 밥을 먹지 못해, 우수한 인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산학협력의 진정성 구분된 개념을 바꿔야 진정한 협력일 겁니다."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초창기에 신제품 개발을 위해 운영자금을 빌리려고 할때 매출이 적다고 융자가 안된다고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회했다.

 

말은 이어졌다. "감지 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뒤따라야 하고 이런 프로그램 하나 개발하는데 적게는 3억원이 소요된다. 만약 우리와 같은 기업이 일 년간 수주가 없다며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다른 산업군도 마찬가지로 잘될 기업이라면 제도권이 과감한 지원을 하는 든든한 후원군이 되기를 기업들은 원합니다."

 

인터뷰 끝날 쯤, 정지호 대표는 또 한가지 문제도 호소한다.

 

"국내 상수도 공사는 발주체계다. 아무리 비싼 코팅관을 묻어봐야 소용이 없다. 물관리가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는데 누수는 되고 나중에 지자체는 예산낭비로 허덕이고, 이런 반복의 악순환때문에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싼 주철관을 묻은 공기업만 배채운다. 기술력을 퇴보시키는 악재다. 결국 이중삼중의 예산만 축내고 있다. 그래서 화가 난다." 

 

독설이다.  

 

인터뷰 내내 정지호 대표의 담백한 호소성 짙은 그의 답변은 우리 물산업의 미래에 또하나의 보석임을 확인하고 나설 때 와콘이 있는 시화공단은 가을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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