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함으로써 말라리아 퇴치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밝혔다.
이는 모기의 내장 유전자를 변형해 다음 세대 종에게 유전자를 퍼뜨리게 함으로써 말라리아를 억제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최근 eLife지에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말라리아 확산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모기 유전자의 변화를 위해 최신기술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퍼-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했다. 만약 더 많은 연구가 이 접근법을 뒷받침한다면, 말라리아로 인한 질병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기생충에 대한 저항성뿐만 아니라 살충제에 대한 모기 내성이 증가하면서,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유전자 드라이브가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이 기술은 유전적으로 변형된 모기를 만들어 모기를 만들고, 이렇게 나온 모기들은, 환경에 방사되면서 모기 개체 수를 줄이거나, 곤충들이 말라리아 기생충을 덜 퍼뜨리게끔 하는 유전자를 퍼뜨릴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유전자 변형 모기를 야생으로 방출하기 전에 이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연합(Research Associate) 관계자는 “이 기술은 말라리아를 억제할 수 있는 전도유망한 기술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인 감비아학질모기(Anopheles gambiae)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켰다. 이들은 크리스퍼-Cas9 기술을 이용해 모기가 혈액을 흡입한 후 변하는 유전자 가운데 항수리적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를 삽입했다. 연구팀은 DNA의 전체 부분이 모기의 후손 대부분에게 전달될 수 있는 유전자 구동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이 작업을 수행했다. 그들은 처음에 DNA의 세 가지 다른 지점에서 유전자를 추적하는 것을 돕기 위해 형광 마커와 함께 유전자를 삽입했고, 후에 그 마커를 제거해 미미한 유전자 변형만 남겨두었다.
임페리얼 컬러지 런던의 생명과학부 관계자는 “이러한 유전자 변형은 수동적으로 이루어져 환경 내 우발적인 확산의 우려없이 기생충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그것들을 다른 모기들과 활성 유전자 드라이브를 결합하면, 그들은 더 이상 변경할 필요 없이 스스로 유전자 드라이브로 변한다. 따라서 우리의 접근 방식은 말라리아 퇴치 전략으로 유전자 드라이브를 현장에서 테스트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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