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2월 자동차 내수와 수출 및 생산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기차와 수소차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2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63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일본 브랜드가 강세인 하이브리드(4454대, -31.7%) 부문 약세가 주 요인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1209대, 48.7%↑), 수소차(443대, 515.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35대, 48.7%↑) 등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국산 브랜드는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호조로 9.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수입브랜드는 일본산 하이브리드 부진 등으로 48.0% 급감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수준인 1만4649대(-0.3%)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7927대, -17.5%)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차는 31개월, 수소차는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전기차는 4502대(10.5%↑), 수소차는 90대(137.8%↑) 수출됐다.
2월 국내 전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두자릿수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18만92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와이어링 하네스 등 중국산 부품 재고 부족으로 국내 자동차 공장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평년 대비 현대차 10.6일, 기아차 8.9일, 한국GM 2일, 쌍용차 8.5일, 르노삼성차 4일 등 조업일수가 줄었다. 이에 따른 생산 감소는 13만대로 추산된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2월 내수판매는 9만7897대로 전년 대비 18.8% 줄었다. 국산차는 8만1064대로 22.0% 감소했고, 수입차는 1만6833대로 0.8% 증가했다. 수입차의 경우 일본 브랜드가 전년 대비 52.5% 뒷걸음질 쳤지만, 독일계 브랜드가 23.4% 회복하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2만3022대로 2018년 2월 대비 25.0%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감소는 약 7만6000대로 추산된다. 다만 수출금액은 24억달러(2조9380억원)로 상대적으로 적게(-16.6%) 줄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비중이 늘어서다. 수출물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월 59.3%에서 2020년 2월 71.9%로 12.6%P 커졌다. 친환경차 역시 같은 기간 9.0%에서 11.9%로 2.9%P 신장됐다.
한편, 2020년 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18억달러(2조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신장했다.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 SUV 판매호조, 기아차 인도 신공장 가동 등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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