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수사고사례집 만든다

서울시, 누수사고 전격공개
이준채 | eco@ecomedia.co.kr | 입력 2005-02-01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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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 거부, 모든 문서 사장·폐쇄로 악순환 거듭해
정리된 틀로 자료수집, 대안 제시하고 효과적 방안마련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김흥권 본부장)는 그동안 서울시관내서 발생한 누수사고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 발생될 누수사고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인사이동으로 사실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누수사고 사례집을 통해 사고대비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 접근을 용이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사례집은 급수부 이상률 부장팀이 주축으로 본부 산하 수도사업소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들에 대하여 정리된 틀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누구나 쉽게 읽어가므로써 비전문가들에게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꾸밀 예정으로 있다.
이웃 일본에서는 매년 누수사고사례집을 간행 역사성과 자료성 관리시스템의 향상을 기해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사고사례에 대해서는 거부하면서 모든 문서를 사장시키거나 폐쇄조치한 상태로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해 매번 악순환을 거듭해왔다. 이번에 서울시가 누수사고사례집을 통해 누수사고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편집자주 -


누수사고 사례


대현산 배수지 사고로 학교침수



□사건개요
대현산배수지 송수관로 누수사고는 지난해 11월 25일오후 1시경에 발생한 2,200㎜강관이 찢어지면서 근교 학교 운동장이 침수되는 등 사건이 의외로 컸던 누수사고다.
학교 주변 관로매설구간 상부에 각종 공사용 터파기 흙 등이 쌓여져 있는 상태에서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강관의 용접부위와 이음부위가 갈라지면서 누수가 발생해 학교운동장이 침수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긴급한 공사를 하면서 또다시 우천으로 인한 토사유출 등으로 공사가 상당시간 지연되었으며, 앞으로 긴급공사시 우천이나 폭설 등을 대비한 사전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대안모색을 하게 되었다. 또한 수계전환을 통한 단수없이 공사를 마무리할수 있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여 복구 완료하였던 사건이다.

□누수발생 현황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1시 40분에 성동구 성수1가동 성수중학교 앞 제방에서 부등침하 및 용접부 결함 등으로 인한 곡관 용접부 파손의 2,200㎜(관종 : 강관 1990년) 구경의 강관 이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됐다.
< 누수원인 분석 >
“응봉로~동부간선도로 연결도로 개설공사” 중 당초 심도 4.5m 상수도관로 상단에 8.0m의 성토작업으로 인한 토압증가에 따라 기존 제방도로 횡단구간과 추가 성토구간과의 침하의 불균형이 크게 발생하는 취약 곡선구간에서 상수도 곡관이 공장 제작시 용접 불량으로 접합부가 취약했기 때문에 토압증가와 용접결함이 복합되어 발생한 사고로 판단된다.

□피해상황
성수중학교 1층교실(13), 화장실(4), 체육관(1)의 부분침수(운동장 50㎝침수)를 비롯 일반가옥 3동, 차량 9대가 부분 침수됐다. 그러나 같은달 25일 오후 5시경 성수중학교 침수는 성동구청 토목과, 하수과, 청소과에서 장비를 동원하여 청소 및 정비를 시행했다.

□수계전환 등 급수운영 현황
첫째, 대현산배수지 담수물량을 우선 공급했다. 공급지역은 종로, 중구, 용산, 마포, 서대문, 성동구의 6개구 69개동 27만세대로 담수물량은 14만톤(8시간분)에 평시공급량은 34만톤/일이다.
둘째, 인근 정수장수계로 수계를 전환했다. 용산지역은 뚝도 와우산배수지계통으로 전환(7만톤, 19시완료) 했고, 마포, 서대문지역은 뚝도 남산배수지계통으로 전환(5만톤, 19시완료) 했으며, 종로, 중구, 성동구지역은 구의#4공장 월계배수지계통으로 전환(20만톤, 22시50분 완료) 했다.
구의#4공장계통 전환시 비상관로 수질 적합시까지 관청소 및 동부간선도로상의 대형밸브 조절작업에 시간이 소요되어 21시부터 24시까지 일부지역이 부득이 단수 되었으나 보도자료 제공, 메가샷 음성서비스 홍보 등을 실시하였다.

□누수복구작업
▷긴급복구반 현장출동-11.25. 13:50, ▷송수펌프 가동중지-11.25. 14:00~14:10, ▷터파기 작업 : 11.25. 13:50~11.26. 03:00(굴착심도 : 12.5m), ▷우천으로 토공 법면붕괴-11.26. 03:30, ▷법면붕괴된 토공작업 : 11.26. 03:30~09:00, ▷관내부 유입된 토사제거-11.26. 09:00~11:30, ▷용접 및 복구완료-11.26. 19:30
누수에 따른 복구 및 수계전환 등 근무인원을 살펴보면 연인원 834명(본부 및 5개수도, 2개정수사업소) 이 근무했고, 출동장비는 굴삭기 6대, 작업차량 5대, 용접기 2대 외 3종이었다.

□복구지연으로 단수지역 발생
단수사유는 우천으로 법면붕괴된 토공작업 및 관내부 유입된 토사제거 등으로 복구공사가 지연되어 대현산배수지 담수물량이 부족하여 배수지내 가압장 가동이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단수지역은 성동구 4개동 9천세대(금호1,2가동, 옥수1동, 왕십리동)로 단수시간은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12시간30분)였다.
단수홍보는 보도자료를 비롯 메가샷 음성서비스 홍보 2회, 상수도홈페이지 단수안내, 통·반장 유선연락 홍보요청, 가두방송 실시 등으로 이루어졌고, 급수차 8대가 지원되어 PET병 11,000병을 공급했다.

□복구 후 수계 환원(정상운영)
뚝도정수장 송수펌프를 11월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가동했다. 오후 10시에 송수관내 유입된 토사 등 관세척 작업 및 수질검사가 이뤄졌고, 10시 30분에 배수지내 가압장을 가동하여 단수지역에 공급했다.
27일 새벽 2시에 배수지 담수량 7만톤이 확보됐다. 27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수계환원 작업을 완료하여 평시와 같이 정상적인 급수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금번 단수 종합평가



잘된 점
첫째, 대형 누수사고 신고에 신속한 판단으로 단수조치를 했다. 11월 25일 13시 40분에 누수가 발생 하여 20분뒤인 14시에 곧바로 단수조치를 실시했다.
둘째, 최근 수립한 “돌발누수 발생시 단수홍보대책”으로 메가샷 통신서비스를 활용, 신속한 홍보를 실시했다. 깊은 굴착심도, 우천 등으로 복구공사가 지연되어 단수안내, 단수연장 내용을 신속히 홍보했으며, 급수불편을 끼친 가구에 대한 사과안내 음성메시지를 발송했다.
셋째, 대규모 단수사고에 신속한 비상급수 조치를 단행했다. 타 정수장(구의, 강북) 공급량을 활용하여 6개구에 걸친 넓은 지역에 대하여 신속한 수계전환 실시로 단수없는 급수공급을 이뤄냈다.
본부, 수도사업소 및 정수사업소 전직원이 일사불란하게 대처하여 대형사고를 슬기롭게 해결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개선할 점
첫째, 대형 누수복구 공사관리가 미흡하다. 수도사업소 누수복구업체가 소규모 영세업체로 복구장비, 기술인력면에서 대형관 누수발생시 능력이 부족하다.
▶ 대형장비 및 전문인력을 갖춘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복구업체와 협조체제의 구축이 검토된다. 현장 관리자의 공사예측, 경험부족으로 복구가 지연되었으며, ▶ 사업소 과장 등 관리자의 누수발생시 지휘체계 확립 및 공사관리 등 교육실시가 요구된다. 우천 등에 의한 기상여건에 대응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으로 토공 법면이 붕괴되어 토공작업, 관내부 청소 등에 장시간 소요되어 단수지역 발생 및 시민 의 급수불편이 초래된 점도 있다.
▶ 우천을 감안한 슬라이딩(Sliding)에 대비, 비탈경사를 적게 하고 중간에 소단 등을 설치하여 안전확보 후 공사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으며, ▶ 기상여건 등을 감안한 복구장비, 자재를 확보하여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둘째, 대형상수관로, 밸브 등 시설물에 대한 정비가 미흡하다. 동부간선도로 차도내 매설된 심도 4~6m의 1650㎜ 송수관 밸브작업(인력작업) 등에 장시간이 소요됐다.
▶ 대형관로에 대하여 정기적인 사전점검 및 유사시 신속한 개폐가 가능토록 시설물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 간선도로상 관로구간 유지관리를 위해 이설공사도 검토하고 있다. ▶ 대형밸브 개폐시 인력작업은 1시간이상 소요되므로 자동개폐장치 부착 차량을 확보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셋째, 밸브조작반의 밸브작업에 장시간이 소요됐다. 수계전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단수시간이 길어졌다.
▶ 비상시 조작 제수변별로 별도팀을 배치, 총괄팀의 지시에 의한 신속작업이 가능토록 매뉴얼 작성 및 직원교육의 필요성이 있으며, ▶ 인력부족시 인근사업소에 협조가능한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넷째, 상황보고시 일부 주요 보고사항이 누락됐다. 1차 상황보고시 피해상황에 대한 중요 사항을 누락 보고하여 사고내용 축소·은폐의 오해가 발생했다. ▶ 주요사고 발생시 피해사항 보고에 누락이 없도록 지침시달 등 교육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 누수사고 구간에 대한 조치
도로조성(성토)으로 토압이 증가되므로 도로조성 주관부서(건설안전본부)로 하여금 기존 송수관로 부등침하 방지방안 등을 강구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구랍 2일 금회기 누수복구 관련 문제점 등에 대한 수도사업소 수도1, 2과장 회의가 소집되어 이에 따른 각종 현안과 제반 문제점이 논의됐다.

수도시설 개선사례 / 한국수자원공사
관로시설의 계획·설계부문 - 토목분야 관로공

실시설계시 지자체 관로시설 연계활용 용수공급
[ 개선전 ]
수도권광역상수도6단계 김포시의 배분량 52천톤/일을 광역상수도 관로시공기준(시군경계까지부설)계획에 의거 김포시 경계까지 L=30㎞의 관로를 부설하여야 하나 수도권 지역이 도심통과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 각종 지장물 등으로 관로부설시 시공이 어렵고 막대한 공사비가 소요

[ 개선후 ]
·수도권6단계에서 관로의 추가 부설없이 김포시에 용수공급하는 방안을 제시, 경기도, 인천시, 부천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 별도의 관로 부설없이 수도권6단계 김포시 배분량을 공급토록 조치함으로써 예산 절감
· 수도권1단계 관로를 이용, 기존 김포가압장 펌프 1대 교체 및 인천광역시, 부천시 자체 관로시설을 이용, 공급계통을 조정
※ 수도권6단계 김포시 배분량을 인접한 인천광역시에 주고, 인천광역시시설에서 김포군에 공급
· 지차체 시설의 연계활용으로 21,705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
- 김포시경계까지 관로(D700, L=30㎞) 및 가압장 2개소 : 21,789백만원
- 김포가업장펌프(1대교체) : 8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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