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은 왜 특정지역에만 집중하나
선박은 다른 나라의 항만을 제외하고 지구 전표면적의 70%를 점유하는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넓은 외양의 바다도 선박으로부터 합법적이거나 비합법적이든지 간에 해양투기나, 해난사고 등의 원인에 의해 해가 갈수록 오염이 진행되어 국제문제로까지 진전되고 있다.
’70년대 중반에는 세계적인 규모로 해양의 유류에 대한 오염조사가 이루어져 특정해역에 유류오염이 집중하고 있는 실태를 밝혀냈다. 그런데, 넓은 바다에서 왜 특정지역에만 유류가 집중하는 것일까?
이 의문의 해답은 B. Franklin이 쥐고 있었다. 번개가 치고 뇌성이 나고, 호우가 몰아치는 속에서 연을 띄워서 번개도 전기임을 발견한 사람이 B. Franklin이다. Franklin하면 ‘연과 번개’를 연상케 한다. 이 외에도 그는 아주 훌륭한 많은 업적을 남겨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해류의 하나인 Mexico만류(Gulf Stream)를 위시하여 해도상에 기재한 것도 그 중의 하나이다.
’69년 당시 미국의 식민지 상태에서 체신부장관 대리로 근무했던 Franklin은 영국본국으로부터 오는 우편물이 미국으로부터 발송되는 우편물보다도 2주나 늦게 도착하는 것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양국간을 왕래하는 선박에 조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정리해 본 결과, 대서양상에는 동쪽을 향해서 흐르는 커다란 해류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해에 Franklin은 이 해류를 그려 넣은 해도를 출판하였다. 그 후부터는 이 Gulf Stream을 이용한 ‘항로’가 확립된 것이다. 선박의 성능이 좋아진 오늘날에 있어서도 수송비용의 삭감이라는 관점에서 ‘해류’를 이용한 시간과 연료비의 절약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무역항구를 오고가는 선박은 그 대부분이 필연적으로 같은 ‘항로’를 다니게 되는 것이다.
대형 탱커는, 짐을 실지 않은 상태나 덜 실었을 상태의 끽수(喫水 :배 바닥에서 수면까지의 깊이)가 얕은 상태에서는 불안전하기 때문에, 빈배로 갈 때에는 선창에다 해수를 퍼 올려서 어느 정도 끽수를 깊게 하여 항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유를 실을 때까지 이 해수를 버리게 되지만, 이것이 기름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많은 선박이 같은 ‘항로’를 항해함으로써 충돌이나 좌초 등의 해난사고가 일어날 확률도 당연히 많아진다. 이러한 것들이 많아지면 항로에 따른 특정해역에 기름오염이 집중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방사능이 함유된 온천은 유해하지 않을까?
‘방사능’이라는 말을 들으면, ‘원자폭탄’, ‘백혈병’, ‘암’ 등 엄청나고 가공스러운 이미지가 머리 속에 먼저 연상될 것이다. 그렇다면 ‘온천’이라는 말은 어떨까? ‘방사능’과는 반대로, ‘몸에 좋은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그 온천물에 ‘방사선’이 포함되어 있는 온천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믿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한때 ‘온천’붐에 쌓여 전국이 떠들썩한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온천을 소개하는 텔레비전이나 잡지, 스포츠신문 등의 광고에는 매일같이 건강을 강조한 온천이 회자된 바 있다. 특히, 일본사람들은 목욕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조석으로 목욕을 하지만, 우리 한국사람들 역시 온천에 대해서는 또 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15년 정도 일본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대부분 온천을 좋아한다. 여행을 하거나 출장을 갈 때에는 가급적이면 온천이 있는 곳에 가려고 애를 쓴 것도 온천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온천이라고 해도 온천수 중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에 따라서 ‘단순 천’, ‘단순 탄산천’ 등 가지각색의 ‘천질(泉質)’이 있으며, 그 천질에 따라서 효능도 다르다.
‘방사능’이 포함된 온천은 그 성분 중에 Radium이나 Radon 등의 방사성동이원소를 일정기준이상 함유하는 온천으로 소위 ‘방사능 천’이라고 하는 것들이다. 우리나라에도 ‘방사능 천’이 몇 군데 있다는 말은 듣고 있다. 이 방사능천은 목욕은 물론 음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방사능에 의해서 체내의 세포가 활발해지고, 그것이 건강에 좋다고들 하고 있다. 목욕에 의해서는 통풍, 동맥경화증, 고혈압증, 만성 부인병 등에 좋다고 하며, 음용으로는 통풍, 만성 소화기병, 신경통, 만성 부인병, 근육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방사선은 의료분야를 비롯하여 여러 분야에서 우리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원자폭탄’이나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같이 백혈병 유발을 비롯하여 기형아 출산 및 ‘암’의 원인이 되거나 하는 등 무서운 존재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같이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안겨주는 방사선물질이 포함되어있는 온천에 들어가거나, 그 물을 마시거나 하면 정말 아무런 탈이 없을지 한편으로는 걱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방사능 천’에 포함되어 있는 방사선물질의 대부분은 Radon과 Doran (Radon의 동이체)이다. 이들은 상온에서는 기체이지만 피부나 점막 또는 흡입에 의해서 체내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 후, 폐로부터 호흡에 의해서 급속도로 배출되어 2~3시간 후에는 수%밖에 남지 않는다. 이와 같이 체내에 장시간 머물지는 않는다. 따라서 장시간에 걸친 방사선에 노출되는 걱정은 없다. 노출되는 방사선의 양도 극히 적기 때문에 해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효능의 원인이나 방사선(특히 적은 방사선)의 영향 등 아직 불분명한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 가지 우려 속에 온천을 즐기는 것은 몸에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
불쾌지수의 요인
‘여름철에 냉방이 잘되고 있는 건물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사우나에나 들어간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땀이 나 온몸이 끈적거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기온상승 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기 때문이며, 계절의 특징인 것이다.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의 함량을 말한다. 이 숫자가 높으면 높을 수록 공기는 습해진다. 물론, 수증기는 공기 중에 무한정으로 함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정량의 공기가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에는 한도가 있다. 이 한도의 양을 포화수증기량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기 1m가 함유할 수 있는 수증기의 최대량(g)으로 표현하며, 기온이 높을 수록 커진다. 보통 사용되고 있는 습도는 이 포화수증기량에 대해서 실제로 함유하고 있는 수증기량의 정도를 나타낸 상대습도를 말한다. 습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에 수증기가 들어갈 여지가 작아짐으로써 세탁물도 잘 마르지 않는 것이다.
습도와 기온과의 관계에서 인간이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불쾌지수다. 이것은 원래 미국에서 냉난방의 전력소모를 예상하기 위해서 사용되어 왔다. 불쾌지수는 0.72(기온+습구온도)+40.6의 계산으로 구할 수 있다. 이 지수가 75이상 80미만에서 20%의 사람이 무더위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80이상 85미만에서 90%의 사람들이, 또 85이상에서는 100%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단, 이 결과는 한국사람들의 경우이며, 습도가 높기로 유명한 일본의 경우와 미국사람들의 경우를 비교해보면 일본사람의 경우에는 75이상 80에서 10%, 80이상 85에서 75%, 85이상에서는 93%의 사람들이, 반면, 미국사람들의 경우에는 75를 넘으면 약 50%의 사람들이, 80을 넘으면 모든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일본사람은 한국사람들보다는 무더위에 강하고, 한국사람은 미국사람보다도 강하다는 것이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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