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돗물 음용인구 2% 갈수록 급감
먹는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 미국인 전체 수돗물 형태 중 수도꼭지로부터 직접 수돗물을 음용하는 인구가 56%로 나타났으며, 일본 동경도가 45.4%로 나타나 예산을 투자한 만큼 국가의 물 산업이 어느 정도 재정적인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비해 우리나라 서울시의 경우 인구 1천만 명에 수돗물 음용인구는 고작 2%로 나타나
미국과 일본 동경도에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고도정수처리를 비롯한 물산업 전반에 막대한 재정적인 투자손실이 초래되고 있음이 단적으로 증명됐다. 또한 수돗물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녹물과 염소소독 냄새로 나타나 옥내배관 등 효율적인 배관망정비사업과 더불어 수돗물의 홍보전략에 새로운 변화가 주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수돗물 음용인구 56% 서울의 28배
가정-수돗물, 외출-병물, 사무실-정수기
미국 환경보호청이 ’03년 8월 실시한 먹는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미국인 전체인구 가운데 수도꼭지로부터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인구가 56%로 나타나 우리나라 서울의 2%에 비해 28배 수준으로 대단히 많은 수의 미국인들이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했다. 그러나 수돗물 이용 인구 가운데서도 37%나 되는 현저한 수가 맛, 냄새, 건강 관련 등의 이유로 병물이나 정수기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인구 56%에 수돗물을 정수기 등의 처리장치를 사용하여 걸러먹는 인구 37%를 합치면 수돗물을 음용하는 인구는 무려 82%나 된다.
또한 병물을 구입하는 경우는 74%나 되었으며, 병물만을 마시는 인구도 2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을 기준한 미국 병물 시장판매는 5천33만 Gall0ns으로 1억9천ℓ가 넘는다.
전반적으로 물사용 형태가 가정에서는 수돗물, 외출시에는 병물, 사무실에서는 정수기사용 등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나타난다.
수돗물을 끓이거나 정수하거나 병물을 마시는 등 직접 음용하지 않는 이유는 건강관련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맛 관련 27.7%, 편리함이 17.5%로 나타나 미국에서는 수돗물의 맛 보다는 건강을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불과 8년 전인 ’98년만 하더라도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지 않는 이유가 맛·냄새·색깔관련이라는 응답이 69%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오염에 관한 뉴스기사와 관련한 불신이 49%, 편리함이 41%로 나타난 바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엿보게 한다.
물 회사나 지방정부가 환경부에서 제공받는 정보에 대해 일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신뢰보고서(CCR)는 주민들을 위한 정보제공에는 효과적이지만 보고서를 읽은 주민의 7%만이 수돗물의 사용형태를 바꾼 것으로 조사되어 보고서가 주민에게 경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정보제공시 오염물질, 건강영향등 중요 94%
정보제공처 신뢰도 미디어 65.8% 가장 높아

수돗물의 수질과 안전성을 매우 신뢰하거나 신뢰한다는 응답이 71%, 정보제공시에는 오염물질, 건강영향, 예방법 등의 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94%, 수돗물의 맛, 냄새, 색깔 등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8%를 차지해 공공의 신뢰와 소비자 만족도에서 미국인 대다수는 수돗물의 수질과 안전성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정보제공처에 따른 신뢰도 조사에서는 정보를 얻는 출처로써는 미디어가 65.8%로 가장 높았고, 물회사가 38.6%, 환경단체가 34.8%로 나타났으며, 정보처의 신뢰도는 의사·건강관련 전문가 의견을 79.2%나 신뢰하여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자치단체환경부서 73.2%, 환경 및 공공단체 66.2%, 물회사 64.3%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동경도 수돗물 음용인구 45.4% 서울의 23배
수돗물 신뢰도 55.7%가 안심해 절반이상이 신뢰
일본 동경도의 상수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인구는 45.4%로 나타나 서울의 무려 23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조사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1회와 2회로 나누어 실시됐다.
수돗물의 신뢰도 조사에서는 안심하고 있다가 8.8%, 그런대로 안심하고 있다가 46.9%로 나타나 조금 불안하다 31.3%와 불안하다 11.6%를 합한 42.8보다 높은 55.7%를 넘어서 신뢰도 부문에서 절반이상이 신뢰하고 있었다. 1회 조사에서는 안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3%에서 2회 조사시 무려 16.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처리방법의 인지도 부문에서는 알고 있다 27.6%, 대강 알고 있다 61.7%, 모른다는 응답이 10.7%로 나타나 89.3%가 정수처리방법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음용방법에 있어서는 그대로 마신다가 38.7%, 냉장고에 차게해서 마신다가 18.8%로 나타나 45.4%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번 끓여 차게해서 마신다가 27%, 녹차, 커피, 홍차 등으로 마신다는 응답이 54.8% 가정용 정수기를 통해서 마신다가 50.3%, 아예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이 8.4%로 나와 마시는 차로 이용하는 분포가 가장 높았고, 정수기를 통해 걸러마신다는 응답이 절반을 조금 넘어섰다.
먹는물 수돗물 만족도 과반수 넘긴 57.6% 불만
수돗물 불신중 ‘맛이 없어서’ 69.1%로 최고치
먹는물로서의 수돗물 만족도에 있어서는 만족한다가 7.1%, 그럭저럭 만족한다가 33.8%로 나타나 만족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40.9%를 차지한 반면, 조금 불만이다 39.2%와 불만이라는 응답이 18.4%로 불만을 표시한 인구가 과반수를 넘어선 57.6%로 나타나 만족보다는 불만이라는 응답의 비중이 조금 우세하게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60.2%로 나왔으나 2차에서는 20%가까이 급락했다.
수돗물을 불신하는 주된 이유중의 하나가 맛이 없어서가 69.1%로 가장 높았고, 안전성이 불안해서 54.6%, 이상한 냄새가 나서 52.4%, 수온이 높고 미지근해서 38%, 물탱크 등의 관리가 불충분하다는 우려때문이 30.1%로 나타나 물맛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가정용 정수기 보급도 부문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4.8%, 사용하지 않지만 향후 사용하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10.5%로 정수기 사용인구가 65.3%를 차지한 반면, 사용한 적이 있지만 현재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6%,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용 예정이 없다는 응답이 19.1%로 나와 가정용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는 전체의 34.7%로 조사되어 가정용 정수기의 보급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조사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2.4%로 나타났으나 2회에서는 13%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정수기 사용이유 1위는 수돗물 불안 59%
생활용수 수돗물 만족도 90%로 절대우위
정수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순위별로 살펴보면 수돗물이 불안해서 59%, 수돗물이 맛이 없어서 54.4%, 건강에 좋으니까 32.8%, 맛이 있어서 28.5%로 나타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가 수돗물의 불안요인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미네랄워터 등의 구입상황은 언제나 구입한다는 응답이 17.3%, 때때로 구입한다 38.3%, 구입한 적은 있으나 지금은 구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1.2%, 구입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3.1%를 차지해 구입하는 인구가 55.6%로 절반을 넘어섰다.
미네랄워터를 이용하는 상황 상위 2위는 음료수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89.2%, 지진 등 비상상황용으로 보존한다는 응답이 35.0%로 나타났다.
미네랄워터를 구입하는 주된 이유로는 수돗물이 맛이 없어서가 48.5%, 수돗물에 불안감이 있어서가 47.7%, 외출 등에 휴대 및 운반이 편리해서가 41.2%로 응답해 대부분 수돗물의 맛과 불안감을 나타냈다.
생활용수로서의 수돗물 만족도는 만족하고 있다 48%, 그럭저럭 만족하고 잇다 42%, 조금 불만이다 6.2%, 불만이다 2.8%로 나타나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이 90%로 절대우위를 보였다.
염소소독의 필요성 인지도 부문에서는 알고 있다가 25.7%, 대강 알고 있다가 49.9%, 모른다는 응답이 24.4%로 나와 76%의 인구가 인지하고 있었다.
수돗물의 수질에 이상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느낀적이 있다는 응답이 37.3%,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이 62.7%로 나와 수질이 비교적 안정하다는 측면을 엿볼 수 있다.
수질이 이상하다고 느낀 이유 가운데에는 냄새 58.6%, 맛, 58.6%, 색과 탁함 33.9%로 응답해 냄새와 맛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물탱크 이하 장치의 관리책임 인지도 부문에서는 알고 있다 68.1%, 모른다 31.9%로 조사되었으며, 물탱크 청소 및 수질검사 필요성 인지도에서는 알고 있다 30.8%, 모른다는 응답이 69.2%로 나타나 모른다는 응답이 70% 가까운 높은 양상을 보였다.
수돗물에 대해 가장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 82%, 항상 안정된 급수 11.8%, 물맛 3.6%, 저렴한 요금 2.6% 순으로 나타나 안전성부문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의 물산업 활성화 현실적 방향 제시를
수돗물 명맥 유지위한 다양한 접근 필요해
아무튼 우리나라의 경우 수돗물에 대한 녹물 및 염소속냄새, 안전성 문제로 수돗물을 음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물산업의 개방을 앞두고 대책마련이 절실한 입장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해양심층수까지 먹는물 시장이 대폭 확대 개방되고, 점차 기능성 정수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 속에 이제 수돗물은 그나마 애용인구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존재의 이유조차 무색하게 될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다. 물산업에 투자되는 재정적인 투자의 손실폭을 효과적으로 메우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모색되어야 할 시점에 이른 느낌이다.
또한 수돗물은 비용이나 안전성 측면에서 염소소독이 세계적으로 최상의 방법으로 명증된 만큼 이에 걸맞은 홍보방법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를테면 ‘염소소독 냄새가 나지 않는 물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물입니다’라는 홍보방법도 고려해봄직하다.
재정적인 적자의 손실폭을 메우는 일은 차치하고 당장 수돗물의 명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수돗물의 음용 및 애용인구를 현실적으로 늘려 나가는 일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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