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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보전 … 옥내배관 건전성 확보, 철저한 저수조 위생관리가 좌우
정부는 올바른 저수조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도·감독을 확산시켜야 하며, 저수조 청소업계는 보다 효율적인 청소방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또한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청소하여 수질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주택의 형태에 따라 직수로 직접 사용되거나 저수조에 저장된 후 사용되는 경우로 나뉘어 진다. 공동주택에서는 대부분 직수보다는 저수조를 통과한 물이 사용되어, 대단위 세대를 위한 물의 안정적 공급에는 효율적이지만 직수에 비하여 수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서 저수조의 철저한 위생관리는 공동주택 수질보전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므로 그 관리 실태와 함께 주민의 참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공동주택 거주 주민의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다음 내용은 사단법인 전국주부클럽주부교실중앙회가 ’05년 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시내 소형 및 대형 공동주택 단지 내 저수조 총40곳을 조사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의 요약이다.
조사기준은 수도시설의 청소 및 위생관리 등에 관한 규칙(환경부령 제77조)에 준해 저수조의 주변 환경실태 및 저수조의 상태, 저수조 관리실태, 주민 참여 실태를 조사의 중점 내용으로 다뤘다.
조사대상
이번 조사대상이 된 공동주택 단지 40곳은 빌라단지 2곳(5%)만 제외하고, 모두 아파트(95%)였으며, 건축년도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가 대부분(75%)이었고, 전체 세대의 규모는 대부분 200세대에서 1,000세대 미만(70%)이었다.
공동주택 40곳에서의 주민 중 조사에 응한 330명의 각 거주기간은 5년 이내(71.2%)가 가장 많았다.
저수조 주변 환경 실태
저수조의 위치는 옥상 및 지하 모두에 있거나(45%), 지하(40%) 또는 옥상(15%)에 위치하고 있었다.
저수조의 주변 환경은 대체로 청결(87.5%) 했으며, 주위에 쓰레기나 오물 또는 고인 물 등은 없었으며, 저수조 주변의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25%) 사람이나 가축의 접근이 어렵도록 잘 설치되어 있었다.
저수조의 상태
저수조 자체는 대체로 청결(90%)했으며, 저수조 본체의 균열이나 누수 부분은 없었고, 빗물이 들어갈 염려는 2곳(5%)을 제외하고 모두 없는 것(95%)으로 나타났다.
유출관ㆍ배수관 접합부분의 고정상태 역시 2곳(5%)을 제외하고 잘 고정되어 있었으며, 접합부분의 방수ㆍ밀폐상태도 일부 밀폐만 되어 있는(2곳:5%)을 제외하면 모두 잘 되어 있었다.
저수조 윗부분을 확인 할 수 있는 곳(27곳)의 경우 1곳(3.7%)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이 고여 있지 않아 정상(96.3%)이었으며, 먼지나 유해물질 등도 3곳(11.1%)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88.9%)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맨홀 뚜껑의 부유물질 혼입 염려가 있는 곳은 2곳(5%)이었으나 나머지는 모두 정상(95%) 이었고, 모두 일반인의 개폐가 쉽지 않게 잘 설치되어 있었으며, 환기통 방충망의 설치율은 67.5%(27곳)로써 13곳(32.5%)의 경우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요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조의 자물쇠는 2곳(5%)을 제외하고 모두 잘 설치되어 있었고(95%), 상태도 정상이었다. 저수조 가까이에서 물 냄새는 2곳(5%)에서만 조금 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수조 관리 실태
저수조를 관리하고 있는 주체는 관리사무소(90%)와 주민자치회 (10%)였으며, 관리자의 주된 관리내용은 저수조 청소 시 관리감독(29.8%)과 저수조 주변 환경의 정리(23.4%) 및 울타리나 자물쇠 등 시설관리(16.9%)와 청소(10.5%) 외에 수질검사 의뢰(9.7%)나 수질점검(8.9%) 등이었다.
저수조 청소의 담당주체는 청소대행업체(75.6%)나 관리사무소(19.1%), 또는 주민자치회나 대표(12.7%)이되, 저수조 청소 시 주민들의 참여도는 높지 않다는(55%) 답변이 많았다.
최근 2년간의 저수조 청소기록부는 1곳(2.5%)을 제외하고 모두 잘 비치되어 있었으며, 기록된 최종 청소일자는 2005년 3월에서 5월(59.5%)이 가장 많았으며, ’04년 11월부터 12월(30%), 2004년 8월, 10월(7.5%)로서, 6개월 청소주기를 준수하고 있지 않은 곳은 4곳(10%)이었다.
주민 참여 실태
공동주택 저수조의 청소의무규정(6개월에 1회 청소)에 대한 주민 인지도는 69.4%였고, 최근의 최종 청소일에 대한 인지도는 54.5%로 나타났다.
저수조 청소 시 참여경험이 있는 경우는 16.1%에 불과하였고, 참여 동기는 부녀회장ㆍ부녀회원ㆍ동 대표 등의 자격으로 관리ㆍ감독을 위하여(35.8%)와 주민의 입장에서 입회ㆍ참관(64.2%)한 것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저수조 청소 결과에 대하여 만족(16.4%)한 경우보다는 불만족(53.0%)하는 경우가 높았으며, 그 외 잘 모르겠다(30.6%)는 답변율도 높았다.
만족한다고 답변한 경우(16.4%) 그 이유는 직접 청소상태를 확인하기 때문(63.6%)과 새로 배관을 교체한 때문(18.2%), 청소 후의 상태를 촬영하여 공개하거나 위생일지를 보관, 공개하기 때문(1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한다고 답변한 경우(53.0%) 그 이유는 노후관(50%) 때문이거나 녹물이 나오기 때문(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수조 청소 시 참여의사가 있는(51.8%) 경우가 없는(48.2%) 경우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결론 및 제안사항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주택의 형태에 따라 직수로 직접 사용되거나 저수조에 저장된 후 사용된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서는 대부분 직수보다는 저수조를 통과한 물이 사용되어, 대단위 세대를 위한 물의 안정적 공급에는 효율적이지만 직수(저수조가 없는 직결급수)에 비하여 수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동주택의 수질보전은 옥내 배관 자체의 건전성 확보와 함께, 보다 철저한 저수조의 위생적 관리에 달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내의 소형 및 대형 공동주택 내 저수조의 관리실태와 함께 주민의 관심도를 점검함으로써, 공동주택 수질 보전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저수조 청소 참여 의사 51.8% 불과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첫째, 저수조 주변의 환경을 점검한 결과, 옥상이나 지하에 위치한 저수조 주변은 주위에 쓰레기나 오물ㆍ고인 물 등이 없이 대체로 청결(87.5%)했으며, 주변에 울타리가 있는 경우에도 사람이나 가축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도록 잘 설치되어 있었다.
둘째, 저수조 자체의 상태 역시 대부분 청결하고 정상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다만, 일부에서 빗물이 유입될 위험이 있거나(5%), 유출관과 배수관의 접합부분 고정상태가 불량하거나(5%), 저수조 윗부분에 먼지나 유해물질이 있거나(11.1%), 맨홀 뚜껑의 부유물질 혼입 우려가 있는(5%) 등 미비점이 발견되었다. 특히, 환기통의 경우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32.5%였으며, 저수조에 자물쇠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5%)도 있어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셋째, 저수조 관리실태를 살펴보면 관리의 주체는 관리사무소(90%)나 주민자치회(10%)로 최근 2년간의 저수조 청소기록부를 1곳(2.5%)만 제외하고 모두 잘 비치하고는 있었으나, 기록되어 있는 최종 청소일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6개월 청소주기를 준수하고 있지 않은 곳이 4곳(10%)으로 나타나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넷째, 주민의 참여 실태는 우선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의무규정인 6개월에 1회 청소의무에 대한 인지도(69.4%)와 최근의 최종 청소시기에 대한 인지도(54.5%)가 별로 높지 않았다. 특히, 저수조 청소 시의 참여 경험은 16.1%로서 매우 낮은 것에 비해, 평소 저수조 청소 결과에 대하여 만족하기(16.4%)보다는 불만족(53.0%)하거나 잘 모르겠다(30.6%)는 답변율이 높았다.
만족하는 경우는 직접 참여하여 확인하므로 불안감이 해소되었거나, 청소 날짜나 청소 결과에 대하여 주민들에게 상세히 알려 주기 때문이었다.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파트가 오래되어 배관이 노후 되었기 때문이거나, 청소 후 녹물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다.
또한 향후 저수조 청소 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경우는 51.8%에 불과하여 수질 보전에 대한 주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적 관심과 저수조 청소 홍보통한 신뢰감 고취를
위와 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안전한 수질 보전을 위한 공동주택 저수조관리상 가장 중요한 점은 저수조 시설 자체의 올바른 시공과 철저한 관리에 있는 바, 이를 위해서는 관리담당자의 관리수칙에 대한 올바른 준수의식과 함께, 무엇보다 주민들 자체가 이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필요성이 가장 필수적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 신뢰도가 매우 낮은 시점에서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저수조의 청소 일을 미리 홍보하고, 청소의 결과에 대하여도 사진 촬영 등의 자료를 통하여 널리 알림으로써 주민의 이해를 높이고, 아울러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관리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주민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의 수질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불만이나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확인함으로써,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적극성을 보여야만 보다 안전한 물을 확보할 수 있음을 알고 이를 직접 실천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이에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저수조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공동주택 수질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각계에 제안했다.
관계 당국에 대하여
공동주택단지 저수조 관련시설 점검과 청소를 철저히 하도록 지속적인 지도ㆍ감독을 실시해야 하며, 공동주택 저수조 용량 선택의 적합성 및 올바른 저수조 관리수칙 등을 안내ㆍ홍보하여 저수조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일반 주택 뿐 아니라 빌딩 등에도 올바른 저수조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도ㆍ감독을 확산시켜야 하며, 보다 안전한 저수조 재질 개발에 힘써야 하겠다.
주택 수질보전을 위하여 시급히 필요한 사항으로써 저수조 관리의 철저와 함께 노후 된 옥내 배관 교체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수조 청소업계에 대하여
보다 효율적인 저수조 청소방법을 개발해야 하며, 보다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청소하여 수질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사무소 등 관리담당(주체)에 대하여
평소 저수조 주변 환경이나 저수조 자체의 위생적 관리에 힘써야 하며, 저수조 관련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저수조 청소는 반드시 6개월에 1회 실시 규정을 엄수해야 하며, 저수조 청소 일을 적극 홍보하여 주민참여율을 높이고, 청소 결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써 주민 신뢰감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
주민에 대하여
평소 저수조 청소 시의 참여율을 높여 보다 철저한 관리ㆍ감독으로서 주택 수질향상을 도모하고 수질 보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야 한다. 세제에 오염된 물을 우수관으로 배출하지 않도록 베란다에 세탁기를 설치하지 않고 국물 음식을 남기지 않는 등, 수질보전을 위한 주민수칙을 준수ㆍ실천하여 수질 향상에 앞장서야 한다.
주택 수질향상을 위해서는 저수조의 올바른 관리와 함께 노후된 옥내 배관을 교체하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여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다.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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