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그러나 예년과 다른 집중호우로 인하여 피해는 더욱 늘어났고 경제적 손실 또한 엄청난 수혈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속에 찾아온 호우재난이라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하다.
우리나라 특성상 여름절기인 6~7월 사이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시기다. 그럼에도 상습침수지역을 비롯한 여러지역은 해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하여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10년간 호우로 인해 13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2001년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66명(사망60명, 실종6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 올해도 인명피해가 46명(사망25, 실종21 7월20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각종 산업발달로 인한 공해와 매연, 먼지 등으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일정시간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게 되고 단기간 집중적인 호우가 쏟아져 사람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주변국가의 호우 현황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인 7.15~20. 5일동안 최고613mm(나가노현 오오타키무라지역)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54명(사망 13, 실종 9, 부상 37)의 인명피해와 만 6천여 세대 4만 5천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토사붕괴, 토석류(흙 과 돌)에 의한 주택파괴, 절벽붕괴 등도 이번 피해에 영향을 미쳤다. 북한도 최고 366mm(개성)의 집중호우로 100명(사망·실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피해만 만여채에 이른다. 또한 농경지 침수, 통신두절 등으로 인한 피해로 9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확한 호우예보
올해 기상은아래표와 같이 기온 및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태풍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망과는 다른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피해는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다. 최고 556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홍천을 비롯해 동해 539.5mm, 원주 446mm, 서울 384.1mm 등 전국 대부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농경지 및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된 것을 비롯하여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사가 잠기는 등 그 피해는 엄청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해마다 장마철로 인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디지털 정보를 이용한 해외기상예보
외국의 경우 이미 우리나라보다 앞선 기상예보 시스템을 갖추고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 후반 기상청에서 예보요소에 대한 디지털화가 실시되었고 다양한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한 대화형 예보준비시스템, 국가디지털예보DB 등을 구축하였다. ’03년 120개 미국 기상관서(WFO)에서 5km×5km 격자화(가로세로 같은 간격으로 규칙있게 반복된 구조)하여 ’04년부터 디지털예보 시험운행을 시작하였다. ’06년 현재 총 20종의 예보요소중 절반에 해당하는 10개의 예보요소(최고·최저 기온, 12시간 강수확률, 기온, 이슬점, 날씨, 풍향, 풍속, 체감온도, 상대습도)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02년 20km×20km 격자화하여 3시간 간격으로 24시간으로 그래픽 및 시계열(확률적 현상을 관측하여 얻은 값을 시간의 차례대로 늘어놓은 계열)예보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요소로는 하늘상태(맑음, 구름 많음, 비, 눈), 강설량(기록되지않음, 2cm이하, 3-5cm, 6cm이상), 강수량(기록되지않음, 1-4mm, 5-9mm, 10mm이상)이 있으며 3시간마다의 기온측정, 일일 최고·최저기온이 있으며 140개 주요 지점을 일일 3회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등의 나라에서도 서로 다른 예보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화를 통한 향후 기상예보시스템의 다변화
우리나라도 2003년부터 디지털정보를 이용한 기상예보 방안이 제시되었다. 기존 구방식의 정보에서 벗어나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인한 정보통신 기반시설이 마련되었고 기상관련분야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확보됨에 따라 디지털정보를 이용한 기상예보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국민들의 기상예보에 대한 가치를 증진시키고 산업 및 보건, 레져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디지털 예보 시스템의 필요성을 알리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시·공간적인 넓은 범위에 기상정보를 국민들에게 일방적인 전달방식에서 탈피, 언제 어디서건 상세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기상청 현황에 따르면 2003년 디지털정보를 이용한 기상예보를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였고 ’04년~05년 미국의 디지털 기상예보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여 설계 및 개발에 접목시켰다. ’05년 7월 기상청내 디지털예보개발과가 신설되었고 10월말부터 시험운영을 시작으로 ’06년 10월 공식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예보시스템의 향후 활용방안
따라서 디지털예보시스템이 본격화 되면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디지털이용방식의 기상예보 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이는 국민 여가선용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여행을 하기위해 차량으로 이동시 출발지점부터 목적지까지 이르는 시간경과에 따라 실시간 기상정보를 예측, 제공함으로써 사전에 여행일정을 조율하는 것을 가능케 할 것이다. 휴대전화를 통한 유비쿼터스 기상예보체제가 가능하고 기상정보를 결합한 수자원 관리기술,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에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IT를 기반으로 이동통신을 활용한 일기예보 및 기상특보 등의 정보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디지털정보를 이용한 기상예보, 이제는 기상예보에도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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