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화학물질중 환경호르몬으로 밝혀진 것은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의 물질은 잠재적인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호르몬의 특성은 쉽게 분해가 되지 않으며, 잔류가 수 년간 지속되어. 인체등 생물체의 지방 및 조직에 농축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의 환경호르몬은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일으켜 인체의 면역성 저하, 정자수 감소, 호르몬 관련 암의 유발, 선천적 기형, 불임, 자궁내막증, 발육장애 및 기능저하 등을 가져온다. 현재 확인된 것은 DDT, DES, PCB류(209종),다이옥신(75종), 퓨란류(135종) 등 세계생태보전기금(WWF:World Wildlife Fund) 목록에는 67종의 화학물질이 등재되어 있으며 일본 후생성에는 142종의 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다.
위험성
다이옥신, 유기염소계 화합물(PCB, PVC 등), 유기염소계 농약(DDT, BHC 등),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첨가제(스틸렌류, 비스페놀A, 프탈산에스텔류), 산화방지제(BHA), 살균제(OPP), 비이온계 계면활성제(알킬페놀산), 필(피임약) 등은 생명체 속에서 가짜 호르몬으로 작용하여 정자 감소, 불임증가, 생식계의 이상, 행동의 변화, 암의 발생 등을 초래한다.

또 뇌신경계와 면역계의 이상(아토피와 암)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야생 척추동물의 생식이상이 여러 방면에서 여러 차례 확인되고 있는데, 이것 또한 화학물질이 그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산업이 발달되고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더 많은 화학물질을 만들어 오고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 좋지만 사람의 몸에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가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유독 물질”이라며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56만t 이상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경제/ ’07. ’06.27)
환경호르몬은 어떤 피해를 주는가? ①생식기관을 변형시켜 작은(함몰) 음경, 자궁기형을 유발한다. ②정자와 난자수를 감소시키고 불임을 유발한다. ③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생리불순, 유방질환 같은 여성 질환을 일으킨다. ④학습 및 행동장애를 일으키고 지능이 낮아진다. ⑤면역 결핍이나 갑상선 장애를 일으킨다. ⑥유방암, 전립선암, 고환암 같은 생식기관 암 발생빈도를 높인다.
‘린드세이 벅슨’의 환경호르몬에서
<환경호르몬의 반격>을 쓴 린드세이 벅슨 자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일찍, 가장 심각한 방식으로 환경호르몬 피해자가 된 ‘DES딸’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제제인 ‘디에티스틸베스트롤’(DES:diethystilbestrol)은 백색무취의 결정성 분말로 폐경기 증상이나 질염 치료, 젖 분비 정지 등에 사용하는 약품이며, 과거 30년 동안 유산방지제로 임산부들에게 처방 되었던 약이다. 그의 어머니는 의사 처방에 따라 임신 중에 DES를 복용했다. 어머니를 통해 DES딸로 태어난 ‘린드세이 벅슨’은 여성 질환으로 8번이나 수술을 했고 임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궁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유방암과 싸워야 했다고 한다.
우리 몸에 유입되는 과정
환경성 호르몬에 생명체가 노출되는 근본적인 원천은 폐기물 소각장, 화학공장, 그리고 음식물의 잔류 농약 등이다. 산업시설에 의해 배출된 화학물질이 먼저 대기, 수질, 토양 등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다음으로 오염물질이 물고기, 축산물 등 생물체에 축적된 다음 최종적으로 사람이 소비하는 음식물을 통하여 인체 내로 들어 오는 것이다. 또한 음식을 포장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랩, 비닐, 플라스틱, 캔 등으로 노출되기도 한다.
환경호르몬 유입의 공통점은 편의주의의 결과로 생긴 것이라는 점이다. 즉 농사를 편하게 짓기 위하여 농약을, 쓰레기 처리를 쉽게 하기 위하여 소각을, 각종 비닐제품, 인스턴트식품, 배 밑에 칠하는 페인트 등 모두가 인간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수준을 높이려고 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편리함에 빠져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이옥신을 피하는 조리방법
다이옥신은 고엽제로 널리 알려진 화학물질로서 기형아 출생의 원인이 되며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환경호르몬이다. 다이옥신은 지용성이어서 주로 동물의 지방조직에 녹아 들어 있다. 어패류, 육류는 지방을 떼어내고 먹고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생선은 지방이 많은 내장, 아가미, 껍질, 비늘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육류는 요리를 할 때 지방이 녹는 온도(융점)를 이용해 조리하면 다이옥신의 공포에서 안심할 수 있다. 닭고기는 융점이 낮으므로 뜨거운물에 데치거나 삶아 기름기를 뺀 다음 조리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융점이 170-180℃ 정도로 높은 편이므로 두꺼운 냄비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온에서 지져내면 기름기와 함께 다이옥신도 녹아 나와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가족을 지키는 방법
- 컵라면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은 먹지 않는다.
- 통조림 식품이나 생선내장은 될 수 있는 데로 먹지 않는다.
- 식품첨가물의 유무를 잘 살펴본다. 스티롤 제품 컵은 피한다.(종이컵, 컵라면)
- 유기농산물. 식물성 섬유, 곡물과 녹황색 채소를 적극적으로 먹는다.
- 늦은 나이에 출산할 경우, 모유와 우유를 함께 수유하며 젖병은 유리제품을 사용한다.
- 염화비닐 제품의 장난감을 될 수 있는 한 사용하지 않는다.
- 옷과 침구는 천연소재를 입고 건축자재나 벽지 등은 화학물질을 최소방출하는 자제를 사용한다.
- 제초제나 가정 원예용 살충제, 방충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 합성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가정에서 쓰레기를 태우지 않는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흡연자의 혈중 가드뮴 농도는 비 흡연자의 약 20배)
환경호르몬을 없애주는 해독 식품
토마토, 클로렐라, 결명자, 사과, 배, 오이, 양배추, 무, 마늘, 생강, 돼지고기, 올리브유, 도라지, 홍삼과 인삼, 미나리, 파래, 녹차, 도토리묵, 우엉, 현미, 오미자, 꿀, 녹두와 숙주, 된장과 청국장 등이 환경호르몬을 해독해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존층의 파괴나 지구온난화 등의 지구환경문제는 인류가 살아나갈 수 없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그러나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은 우리가 자손을 만들 수 없게 되어 버릴지도 모르는, 인류에겐 가장 직접적인 문제이다.
하루에도 1,000개 이상의 새로운 물질이 합성되고 있어 우리는 정말 엄청난 화학물질들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물질이 인간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그리고 그 연구는 개별적인 물질성분의 규명보다는 이 물질들이 뒤섞여 인간과 생태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생태계를 파괴시키면 결국 인간도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국가는 어떻게 산업을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이며, 이를 외면한다면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가?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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