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바닷길 울돌목에 청정에너지가 살아넘친다

전남 진도 울돌목 시험 조류발전소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1-06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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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해협인 울돌목은‘바다가 우는 바다길목’이라는 뜻으로 굴곡이 심한 암초 사이를 소용돌이치며 달리는 조류가 울음소리를 내며 사납고 급하게 흐른다고 해서 우리말로 울돌목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1597년 9월 16일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의 강한 조류특성을 이용하여 아군 12척으로 왜군 130여척을 무찌른 세계 해전사에 유래가 없는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의 장소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곳의 수심평균 최대유속은 약 5.5m/s(11knots)에 달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나타낸다. 또한, 울돌목 수로는 해협의 폭이 약 500m 정도로 좁고 수심은 대상 지역의 남동쪽 끝단에 최대 45m 이상의 깊은 골이 발달되어 있으나, 이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대 20~25m 정도 수심의 완만하고 평탄한 지형이 울돌목 수로를 따라 길게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은 발전구조물의 설치 및 발전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지역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류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조석간만차가 크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구성된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은 조류발전 후보지가 산재해 있다. 일반적으로 조류발전은 유속이 1m/s 내외인 곳에서도 가능하나, 경제성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유속 2m/s 이상일 경우가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조류발전 후보지로는 이고 울돌목과 울돌목 인근의 장죽수도와 맹골수도, 경상남도 사천시와 남해군 사이의 삼천포수도(대방수도) 및 경기만 내의 서수도 등에서도 조류발전이 가능하다.

1천톤 규모의 세계 최대 시험조류발전소
험난한 해상공사로 착공 4년만에 완공
우리나라에서 경제성을 전제로 개발 가능한 조류에너지 부존량은 대표적인 후보지인 울돌목의 경우 약 50MW-100MW, 장죽수도는 약 100MW-200MW, 맹골수도는 약 200MW-300MW를 비롯하여, 총 1,000MW 정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개발할 경우 연간 약 2,450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360만 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하고 연간 약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 발전구조물은 상부하우스를 포함하여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48m에 총 중량이 약 1,000톤 규모로 세계 최대급 시험조류발전소다. 2005년 착공 후 빠른 조류속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고난이도의 해상공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착공 4년만인 2009년 5월에 최초의 시험조류발전소가 준공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는 1,000kW급으로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시험조류발전소에 여러 형태의 수차, 발전기 및 전력변환장치 등을 설치하여 발전효율 증대 및 조류발전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실험을 수행해 가장 효율적인 조류발전 시스템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대 9만kW급의 상용조류발전소가 건설된다. 이는 진도군민 전체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력의 3.3배에 달하는 전력생산량이다.

조류발전은 조석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을 선정해 그 지점에 수차발전기를 설치, 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에 의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조류에너지 자원은 고갈될 염려가 전혀 없고, 일단 개발이 되면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이용이 가능하고 오염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류발전소 사진1, 2)

진도의 볼거리들
진도는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태풍, 겨울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큰 파도가 많은 곳이다. 진도 본도의 만입지는 간석지가 발달했고,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거차도, 서거차도, 대마도, 관매도, 외병도, 내병도의 해안을 따라 해식애와 파식대가 발달했다.
진도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유물·유적, 천연기념물, 기·예능보유자가 많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친근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진돌이’가 마스코트이다.
(진도세방낙조 사진)

운림산방
조선후기 화가 허유(1807-1892)가 만년에 기거하던 화실의 당호로 전남 기념물 제 51호로 지정, 운림각이라고 도 한다. 운림산방, 쌍계사, 상록수림이 한데 어우러진 이곳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운림산방에서 약 150m를 오르면 1995년 8월 15일에 세워진 진도아리랑비가 아담하게 서있다. 운림산방 화실 안에는 허 씨 집안 3대의 복제된 그림 여행 및 기념관의 허련의 소장품 감상할 수 있다
(운림산방 사진)

진도대교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의 울돌목 해협에 놓인 다리로서 길이가 484미터의 한국 최초 사장교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해협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수많은 특산물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진도로 오는 첫 번째 관문이다.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고 나서는 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진도의 바닷길
신비의 바닷길이라고도 불리는 진도의 바닷길은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의신면 일원 해역에 있는 명승지로, 2000년 3월 14일 전라남도명승 제9호로 지정되었다. 진도의 바다갈림 현상은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이한 자연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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