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물

기능성 생수시장을 공략하라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03-03 10: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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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환생한다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지구촌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세계적 다국적기업들의 물장사가 그것이다. 지하수를 끌어올려 정수한 후 페트병에 담아 파는 일반생수정도는 이제는 너무 보편화된 상품이 되어 버렸고, 웬만한
브랜드가 아니면 물시장 어디에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고급화된 생수들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생수시장은 2009년 현재 약 4400억원이상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막대한 마시는 물 시장을 대기업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서로 먼저 점령하
기 위해 다양한 생수를 개발하여 시장공략을 펼치고 있다. 그중 기존의 생수와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 바로 기능성생수들이다. 기능성생수란 물 본연의 요소에 미네랄이나 탄산, 기타 물질들을 추가하거나 물의 구조를 변화시켜 새로운 기능을 가진 물, 혹은 원수 자체에 특별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 물을 일컫는 단어이다. 그 종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분류가 된다.

􄤎해양심층수: 태양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이상의 깊은 바닷물로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분이 들어있다. 유기물과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순수한 물로 인간의 혈장, 양수 등과 영양 구성 성분이 유사한 물로 알려져 있다.

􄤎빙하수 : 말 그대로 빙하를 녹여 만든 물. 프리미엄 생수의 원조격인‘에미양’은 프랑스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은 물이 15년간 빙하 퇴적층을 통과해 자연 여과되면서 만들어진 물로 하루에 200회 이상 자체 수질 검사를 한다. 캐나다 산‘휘슬러’는 코스탈 산맥을 수원으로 하는 천연상태의 물. 경도가 낮아 미네랄 조성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인체 내에서 세포 형태 유지와 대사 작용을 높이는 작용과 혈액 및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노폐물의 배출 및 체열 발산에도 좋다.‘ 발카구아’는세계3대장수마을중하나인에 콰도르의 고산 지역 빌카밤바에서 채취한 물로서 중금속 같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자연 배출시켜 주는 셀
레늄과 망간이 많고, 증류수에 가까울 정도로 물의 입자가 깨끗하다.

􄤎화산암반수: 화산지역지하암반에서뽑아낸물.‘ 파지워터’는 남태평양 피지 청정구역에서 취수한 제품으로 화산 지역의 정화 구조로 인해 순수한 물맛을 느낄 수 있고 인체의 피부와 머리카락 등의 건강을 유지하는 실리카 성분이 풍부하다. ‘닥터바나’는 일본 후지산 주변에서 취수한 화산암반수로 바나듐이 풍부하다.‘ 신의물방울’이라는애칭이있으며, 일본응용약리연구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서 중성지방과 체지방, 당뇨 관련 수치인 혈당치와 헤모글로빈 저하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탄산수 : 톡 쏘는 탄산이 포함된 제품. 전 세계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인‘페리에’는 프랑스 남부 베르게즈에서 나는 천연 탄산수로 플레인, 레몬, 라임 등 3가지 종류의 맛이 있다. 한니발 장군이 로마군을 물리친 뒤 이 물로 축배를 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물로,
이산화탄소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따로 추출해 담는다. 노르웨이 산‘보스’는 빙하퇴적층에서 뿜어 올린 천연 지하암반수 제품으로 주로 유럽의 특급 호텔 등을 중심으로 유리병 제품만 판매하지만 올 상반기 중 바와 휘트니스센터 등
에서 플라스틱 제품도 선보일 예정. ‘산펠레그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맥의 산펠레그리노의 700m 깊이의 온천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탄산수를 담은 제품이다. 약간의 산도와 상쾌함이 있어 맛이 풍부하고 무게감이 있는 요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전 세계적인 행사의 공식물로 자주 쓰인다. ‘몬테스’는 알프스 타롤지방의 천연 스파클링 워터, 유럽의 수준 있는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음식 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광천수 : 영어 이름인 미네랄워터의 뜻 그대로 광물질이 풍부한 물. 프랑스 오베른 지방의 휴화산 청정 계곡에서 화산재와 화산탄으로 이루어진 자연 필터 를 거치면서 만들어진‘볼빅’이 가장 대중적이다. 이탈리아에서 건너 온‘수르지바’는 맑고 투명한 병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역시 이탈리아산인‘라우레타나’는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한 로사 마운틴 빙하에서 흘러나온 물로 이탈리아 휘트니스 연합회 공식물이며 치료 목적으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생수이다.

􄤎자화수: 자기로 처리된 기능수를 말한다. 자화수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강력한 자장속에 물을 수직으로 통과시키면 물의 분자구조가 이온 활성화 되어 인체에 유익한 자화수로 변화되는데 이렇게 자화 처리된 물을 자화수라 한다.

􄤎육각수: 화학적 구조가 6각형 고리구조를 이루는 물 이다. 물에 게르마늄 이온을 첨가해 구조형성 이온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해서 물의 구조를 6각형 고리구조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마시면 뇌졸중•신장병•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어 비만을 막아준다.

􄤎알칼리수: 미네랄이 풍부한 암반 지하수에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주요 미네랄이 함유된 pH9.1~pH9.9 의 알칼리 성질의 물을 말한다. 원수 속의 오염원들과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제거한 후 지하에서 얻은 알칼리성 미네랄 층을 보강하여 만든 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건강한 물이다. 이 물에는 육각수가 풍부하고 치밀한 구조의 작은 물입자로 이루어져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인체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위의 분류에서 보았듯이 기존의 밋밋한 생수시장보다 더 큰 물시장이 바로 기능성생수 시장임을 알 수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먹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우리가 마시는 물 한잔도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물을 마시려고 하는 것이 소비자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며 물 시장에 파고드는 것이 물기업들의 전략이라 하겠다. 기능성 생수는 휘발유보다 비싸고, 일부는 금값보다도 더 비싼 제품도 있다고 한다. 과연 좋은 물이란 어떤 물이고, 그 기준은 무엇일까? 소비자는 어떤 것을 보고 물을 구입 해야 할까?

좋은 물의 조건은
1)중금속 및 박테리아가 없는 물,
2)물의 집단(Cluster)이 작은 물,
3)미네랄(Ca, K, Mg,Na 등)을 함유하고 있는 물,
4)항산화성을 갖고 있는물,
5)육각구조의 물이 좋은 물이라고 한다.

2009년 현재 환경부가 허가한 생수제조업체는 72곳 이며, 생수 수입판매 업체는 52곳인데 먹는 생수부문은 석수와 퓨리스, 농심 삼다수, 동원, 풀무원, 롯데 등의 대기업에서 독점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CJ제일제당,__코카콜라, 군인공제회, SK가스 등도 물사업에 뛰어들어 막대한 비용의 자금들을 쏟아 붓고 있다. 거대자본과 대기업들이 물장사에 뛰어드는 이유는 물시장 규모의 크기 때문이고,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나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 밖에 없으므로 물이 시장경제의 커다란 한 핵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대기업들이 생수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동안 그들 사이의 틈새를 노려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이 중소기업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능성생수들이다.
양평에 물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주)제이스텝은 <레민다>라는 파동육각수를 개발하여 시판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파동육각수는 양평 지하 250M 암반수를 끌어올려 파동공명의 원리를 응용해 물의 구조를 육각수로 바꿀 수 있는‘S.C.B.E(Super Cosmic
Bioenergizer)’장치를 통해 만들어내는 파동육각수다. 개발자인 성평건 회장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사장을 지낸 엔지니어 출신으로 제1회 장영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자신이 가진 기계지식과 현장경험을 통해‘생명과 파동공명의 원리’라는 이론을 확립하여 자신이 개발한 기능성 물 제조법에 접목하였다.
<레민다>의 특징은 인체의 생명력을 저하시키는 나쁜 에너지와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제품은 생명력을 활성화시키는 파동의 공명작용을 크게 홍보하고 있다. 이런 효과는 기존의 물을 완전한 형태의 육각수로 만
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효과로 육각수 자체가 가지는 완전한 물로서의 기
능을 크게 부각 시킨 상품이라 하겠다. 전라남도 함평군과 물사업에 관한 MOU를 맺
고 사업을 하고 있는 (주)천지영천원은 함평군 신광면에 위치한 지하150미터 취수원에서 지하암반수를 끌어올려 <함평천지수>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가공
인 수질검사에서도 검사항목 48개항 모두 최적합 판정을 받았음은 물론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성분검사에 있어 우수성분이 검출되어 예사로운 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을 분석한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기능수연구단장 이규재 교수가 함평군에 제출한 수질분석 보고서에는 물맛과 효능을 가늠할 수 있는 O index, Kindex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물 성분 중 칼슘과 황, 규산이 일반수에 비해 높은 농도로 존재해 당뇨
병에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되었다. 이 제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물에 포함된 성분 중에 규산의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규산이라는 성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기적의 샘물’즉, 프랑스의‘루르드’샘물과 독일의‘노르데나우’샘물, 그리고
멕시코의‘트라코테’샘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다. 이‘기적의 샘물’들은 갖가지 질병치료에 효렴을 보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마시는 물이기도 하다. 34.5mg/L이 규산이 함유되어 있다는 함평의 물도 그런 관점에서 전문적인 검토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주)대동두하나에서 판매하는 <강서청산수>는 그 취수원이 북한에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회사의 제품레민다 탄산수 은 평양에서 서남쪽 30KM에 위치한 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에 용출되는 세계 수준의 용출수다. 북측에서는 천연기념물 국가지정 제56호로 보호관리 받고 있으며, 예전부터 소화기계통의 환자들에게 효렴이 있다고 알려져 취수원 부근에 병원을 짓고 치료용 약수로 사용하고 있다.
(주)대동두하나는 남북합작기업으로 현지에서 PET병생산부터, 원수 주입, 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완전자동화 시킨 최신식 시설로 생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자연 탄산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다른 생수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칼슘은 마그네슘과 함께 작용하여 신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우리 몸의 뼈에 주성분이 되는 원소이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의 작용을 위한 필수 성분으로 항스트레스 미네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능성생수 중에 또 다른 하나는 게르마늄 성분이 들어있는 광천수들이다. 게르마늄은 원소로 발견되기 전에 멘델레예프가 에카규소의 이름으로 그 존재를 예언하였으며, 1886년에 Clemens Winkler에 의해서 처음으로 semi-metallic원소로 분리되었다. 게르마늄은 금속이 아닌 아(亞)금속으로 반도체 물질로 분류되며, 이것은 땅 속에 존재하는 물질로 영지버섯, 마늘, 고려 인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게르마늄수의 대표적인 물로는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견운모 층에서 취수를 하고 있는 금천게르마늄수가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제품은 <헬시언>이라는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게르마늄 함유량이 60PPB로 세계 최고의 게르마늄 함유량을 자랑하고 있다. 게르마늄 성분역시‘기적의 물’이라고 하는 세계 유명 광천수들에 포함되어 있는 물질이다. 원천적으로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된 우리나라의 자연
수들과, 인간의 몸에 이로운 좋은 물을 만들려는 중소기업인들의 연구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런 기능성생수들이 물시장에서 받는 대우는 매우 불안한 상태다. 현행법상 의약품이 아닌 것은 물이 가지고 있는 의약효과나 치료기능을 광고할 수 없기 때문에 판매의 모든 부분을 입소문에 의해서만 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좋은 물들을 개발, 홍보하여 세계적인 브랜드화 하는 것은 정부차원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좋은 물의 세계 수출은 유전 발견보다 더 큰 국력신장과 국위가 선양될 수 있는 사업이며, 그 물
이 나오는 나라나 지자체를 크게 홍보하는 역할도 할 것 이다. 물로 인한 관광사업 확대도 기대해 볼 만 하며, 기능성생수를 이용한 화장품이나 기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부가산업 개발도 가능하다. 정부 관련 부처는 기능성생수 생산 및 판매업자들의 의료효과를 앞세운 판매방법에 무조건적인 처벌위주의 관련법을 적용할게 아니라 옥석을 가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거나, 외국의 예처럼 물의 종류를“의료용 광천수”로 분류하는 등 현실에 맞게 법을 제정하여 우리나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능성생수 생산국으로 만들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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