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선진국으로의 도약

2010 WATER KOREA 문을 열다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0-12-01 11:05:39
  • 글자크기
  • -
  • +
  • 인쇄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오세훈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비롯, 문정호 환경부 차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스라엘 대사, 이집트주택부 차관, 알제리 수자원부 하수도 국장, 일본 하수도협회 상임이사 등 국내외 인사 및 행사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WATER KOREA (국제상하수도전시회 www.wakoe
x.co.kr)가 개최됐다.

WATER KOREA는 상하수도 관련 전문기술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국내 최대의 물 종합 박람회로, 2002년 1회 대전에서 최초 개최를 시작으로 총 9회에 걸쳐 전국 특·광역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최 또는 협회 단독으로 개최되어왔다. 2002년 첫 개최 이후 저탄소 녹색성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미래 수자원확보 및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물산업 종합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135개 업체 및 기관이 490 부스로 참가했던데 비해 올해에는 이스라엘, 이집트, 일본 등 국내외 210개 업체 및 755 부스가 차려진 가운데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한, 우리나라의 정수처리 공법 선진화와 관련 국내 기업의 육성을 위해 멤브레인(Membrane) 특별관이 운영되었으며 관련 세미나가 함께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세훈 협회장은“9회째를 맞이한 WATER KOREA는 그동안 물 관련 기업과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소중한 장이 되어왔다”고 말하고,“WATER KOREA가 우리나라 물산업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의의를 밝혔다.

특히 개막식 당일 저녁 진행된‘상하수도인의 밤’행사에서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 서비스 분야에서 업무개선 및 기술 발전에 앞장서 온 공무원 및 시민을 선정하여‘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표창 수여식이 있었다.이근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사무관과 김순용 상하수도신문 회장이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박경보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계장, 박종원 동양철관 대표이사,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자로 선정되었다. 이밖에도 환경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국토해양부장관상,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표창 수여가 함께 거행되었다.

전시회 기간 내 7개 특·광역시, 9개 도,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등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가정용급수관과 하수관 연결공사에 대한 기능을 겨루는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 현장 담당자들의 업무사례 및 논문발표회, 민관과 산학연의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각종 세미나 및 학술 발표회 등도 함께 열려 우리나라 물산업의 현 주소와 전망에 대해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상하수도 관련 기자재 및 기술 전시는 물론‘상하수도 기능 경진대회’,‘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 물산업 미래인재 취업 박람회’‘, 물사진 전시회’등 지자체와 학계,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정용 급수관과 하수관 연결공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에 대해 총 4개 분야(상수도 스테인리스/PVC, 하수도 특·광역시/도 대항)에서 경합을 벌인 상하수도 기능경진대회에서는 인천광역시(상수도 스테인리스), 광주광역시(상수도 PVC), 대전광역시(하수도 특·광역시), 강원도(하수도 도 대항)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폐막식에서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각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자 및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우수기관 시상에서는 특·광역시 부문에 부산광역시, 도 부문에 전라북도가 1위를 차지했다. 기업 시상에서는 최다 관람객 방문 부스 기업에 (주)한국화이바, 협회 회원 선정 최우수 기업에 (주)삼진정밀이 선정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수도법에 근거한 법정법인으로 지자체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 및 기업, 단체, 일반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WATER KOREA 행사를 통해 정부, 지자체, 학연구계및 기업 간의 기술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상하수도 관련 최신 정보 제공과 상하수도 종사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한국상하수도협회 정도영 상근부회장은 세계 물시장의 추세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세계 물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물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 시장은 점점 거대해지고 있으며, 21C Blue Gold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 나라가 많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다국적 기업인 베올리아나 수에즈 등이 물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각 나라에 물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표준화기구(ISO)에서도 물시장 개방에 발맞춰 상하수도 관련 지표를 만들어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 나라에서도 물산업에 대한 지원과 개발에 한층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우리나라도 물론 예외가 되지 않아 정부에서는 물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실정에 맞는 지표 개발, 물산업 육성 5개년 추진 계획 등 국내 물시장을 보호하고 물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상하수도협회에서 주최하는 WATER KOREA는 앞서 언급한 물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소개와 기업의 기술 및 제품 개발을 독려하여 관련 종사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행사이다. 정도영 상근부회장은 WATER KOREA의 행사 규모나 그 결과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 수처리 등 관련한 다양한 전시회들이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물산업과 관련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상하수도만을 전문으로 개최되는 전시회는 WATER KOREA가 현재로써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고, 전시규모 또한 가장 크게 개최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산업 특성상 기업 간 또는 개인 간 구매보다는 관급 자재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우리 상하수도 협회에서는 협회 회원인 상하수도 관련 기업 종사자 및 학계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가장 큰 수요자인 지자체 공무원들이 많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WATER KOREA는 비단 단순한 상하수도 전문 전시회가 아니라 관·학·산·연이 하나로 뭉쳐 국내 물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기업, 학계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번 2010년 WATER KOREA는 테마가 있는 전시회로 열린 게 특징이다. 최근 고부가가치 및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Membrane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Membrane 특별기획 전시관’과‘Membrane 특별기획 세미나’를 이번 행사에서 운영하였다.

Membrane 특별기획 전시관은 10개 기업 36개 부스로 개최되었으며, 전시장 내 다른 업종과 차별화하여 별도 구역을 지정하여 Membrane 소재, 모듈, 설계, 시공, 처리기술 및 운영·유지관리 등 국내외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였고, Membrane 특별 기획 세미나는 개최 전부터 수많은 문의 전화가 올만큼 관심 있는 분야였으며, 세미나 현장에서도 많은 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 세미나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행사로 평가 받아 국내에서의 Membrane에 대한 관심과 향후 국내 물시장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Membrane 분야가 향후 유망 신성장 물산업 분야로서 발전해 나가는데 이번 특별 기획전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비록 촉박한 시간 내에 준비하고 운영해서 특별관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관심과 호응은 매우 높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 더더욱 치열해질 물 시장을 선점하고 꾸준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상하수도협회에서는 해외 유수한 기관 및 기업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보다 최신의 고급 정보제공과, 국내 상하수도 관련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의 마케팅 장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한다. 기자는 WATER KOREA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과 추진 방향을 물었다.

“국내 환경 관련 유관 기관들과의 관계 개선 및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해외 유명 전시회의 노하우 벤치마킹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상하수도협회는 정부·지자체와 기업 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국내 물산업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집중적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상하수도 관련 전시회인 WATER KOREA를 총지휘하고 있는 정도영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의 얼굴에서 물전문가로서의 강한 긍지와 보람이 느껴졌다.“앞으로도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주최하는 WATER KOREA에 상하수도 관련 종사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리며, WATER KOREA가 협회의 행사가 아닌 정부, 기업, 학연구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및 악취가 없는 하수도를 영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과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WATER KOREA 행사와 같은 물산업 관련 국제전시회와 박람회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세계 물산업 시장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제상하수도전시회는 물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각됨에 따라 해마다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