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가적인 차원의 물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물산업 육성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했는데 2020년까지 전문 물기업 육성 등을 위해 10년간 약 3조4,609억원을 투자한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의하면, 2020년까지 8개의 세계적인 물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37,000개를 창출하고 세계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4개의 핵심전략은, 우선 IT기반의 지능형 물 생산·공급시스템을 개발하여 세계 상하수도 기술을 선도하고, 향후 고도 수처리에 필요한 첨단소재 막 공정 및 운영관리 기술 등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Eco-Innovation 기술개발사업(20년까지 1조 5,530억원)에 에코스마트 상수도 사업단과 고도수처리사업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환경산업복합단지를 인천환경연구단지에 설치하여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인력양성기관을 연계하여 개발된 기술의 실증화, 우수기술의 상업화,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으로 토털 솔루션 능력을 보유한 물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군별로 운영되는 지방상 수도를 39개 권역으로 통합하여 공공부문 사업자에게 위탁하여 전문성을 확보하되 민간기업은 공기업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하여 수도사업에 대한 운영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하수처리장별로 민간기업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하수도사업을 유역단위로 통합하여 전문 민간기업이 위탁 운영케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전문 물기업을 육성한다.
그 외에도 먹는샘물 산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샘물자원을 발굴,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고 먹는샘물의 홍보와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물 재이용산업 육성을 위해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업 등을 신설하고, 재정투자 확충과 물 재이용 의무화대상 건물을 확대하여 물재이용 내수시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하수도 기자재 품질기준을 강화하고 수도기자재 위생안전기준 인증제 실시, 국가간 상호인증 등을 통하여 기자재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 물시장 세분화와 지역별 시장분석을 통해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추진하고,대규모 건설·플랜트·자원개발과 물산업을 연계하는 한편, 녹색펀드 조성, 공적개발원조 자금확대 등 금융 지원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물산업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고‘12년 IWA 총회 개최 등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정부가 물산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원천기술개발에 6,871억원 등 총 3조4,609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세계 물 시장이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고, 2025년에는 8,650억불 규모로 발전할 것이 예상되므로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전략이다.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해 해외진출 모색
세계 물시장은 베올리아, 수에즈 등 몇 개의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며, 프랑스, 일본 등 각국 정부는 물시장 선점을 위해 물산업 육성 국가전략을 수립하여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해수 담수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쟁 가능한 분야도 있으나 스마트 상수도 지능형 상수관망, 정수처리 지능형 플랜트 등 첨단 기술은 선진국의 55~65%에불과한 실정이다.
설계, 건설, 플랜트 시공분야에서도 경험 및 역량은 확보되었으나 상하수도 운영, 자금 확보 능력 등 토털솔루션 서비스 역량은 매우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내수시장은 101억불로 세계시장의 2.1%에 불과하고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이 거의 완료되어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규모는 2008년 15억불로 세계 시장의 0.3%에 불과한 실정이다.
물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2025년에 8,650억$(1,038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GWI)이어서 본격적인 물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플랜트, 화학, 소재 산업 등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지닐 것이 예상되며, 전기, 가스, 통신, 교통 등 다양한 지역공공서비스 분야와 접목하여 종합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하는 추세이다. 베올리아(Veolia)의 경우, 수도공급회사로 시작하여 물처리, 운송, 에너지공급, 건설·부동산, 폐기물처리 등 복합기업으로 성장한 예에 해당한다.
세계 물 시장규모는 2010년 약 4,828억$(579조원)로 추정된다. 그리고 2025년에는 8,650억$(1,0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상하수 분야 시장규모가 가장 크며(74%), 규모는 작지만 재이용수 분야가 향후 급속한 성장으로 예상(21배)된다.
물 전문기업 키워 경쟁력 확보
국내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먹는샘물 등에 있어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경쟁가능한 수준이나, 신소재 막분야 등 핵심기술에서는 기술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불소필름(PVDF : Polyvinylidene Fluoride) 소재의 막여과 기술은 최근 개발에 성공하여 현장 검증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나 최적관리를 위한 공정 및 운영기술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Eco-star Project(환경부, 2004~2011)를 통해 중대형 정수장용 막이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나 여전히 일본 등 외국산이 국내 수처리막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상태이다. 해수담수화에서 증류식 방식은 국내 기업(두산중공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40%)를 점유하고 있다. 상수도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 상수도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여전히 미흡하다. 그리고 설계, 건설, 플랜트 시공경험 및 역량은 확보되었으나 운영관리 경험, 자금확보 능력 등 토탈 솔루션 역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규모의 영세성 및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세계적 물 전문기업이 없다. 상수도 분야는 공공재 성격으로 인해 지자체와 공기업 위주의 운영관리로 민간기업의 참여 기회마저 차단되어 있다. 하수도의 경우는 민간위탁이 활성화(75%)되어 있으나 단기계약 및 소규모 영세업체 위탁 위주로 경쟁력과 전문성 있는 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먹는샘물, 물재이용산업 취약
국내 물 재이용산업은 아직 산업기반이 미흡하며, 먹는샘물 시장은 급격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물 재이용은 규모가 작고(8.9억톤, 수자원 이용량의 2.6%) 청소용수, 하천유지용수 등 그 용도가 제한적이다. 다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이용 민간공급업체나 전문 설계·시공업체가 국내에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6%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병입수의 수출량은 수입량을 앞서고 있으나 저가수출로 인해 수출금액이 수입금액보다 더 적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원수를 다량 보유하여 수출사업화에 유리하나, 다원화·고급화가 아직 미진하여 대외 경쟁력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한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 및 파이낸싱 기법이 부족하고 공공자금 지원이 미흡한 게 이유이다. 국내 금융기관은 물산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소극적이며 물산업에 특화된 정부 정책자금도 부족하다.
상하수도 기자재산업 경쟁력 강화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첫째,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에코 상수도, 첨단여과막 등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시켜야 한다.
둘째, 토탈솔루션 역량 확보를 통한 전문 물기업을 육성하려면, 지방상수도 및 하수도를 통합화· 광역화해야 한다. 또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통한 물전문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셋째, 먹는샘물 물재이용 등 연관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먹는샘물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특히 친환경 대체용 수산업 육성과 상하수도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넷째,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진출 기반 구축과 민간 및 정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유역 단위의 상하수도 사업 통합관리
2020년까지 지방상수도를 통합화·광역화하여 39개 권역으로 통합한다. 164개 시·군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5~10개 지자체 단위로 통합하고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한다. 우선, 적정규모와 기술력을 갖춘 공공부문 내 기존사업자인 대규모 수도사업자(특·광역시)와 공기업(수공, 환경공단)에 위탁시켜 수도사업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경영 효율 제고, 규모의 경제 달성 및 물기업들의 전문 경영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민간기업의 수도사업 위탁은 공기업(환경공단, 수공)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교두보 확보 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민영화 논란으로 직접적인 민간기업 참여는 곤란하고, 상수관망관리 등 단 순위탁 및 공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운영경험을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태영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을 BTO사업형식으로 하수처리장 건설및 운영사업을 추진하여 토탈 솔루션 역량을 확보할계획이다.
지하수 활용한 먹는샘물 산업 육성
먹는샘물의 고급화·다원화 및 수돗물의 병입 판매 허용으로 먹는 물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을 도모한다.
바나듐워터, 고미네랄 지하수 등을 포함하여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샘물 자원을 발굴, 프리미엄 시장을 내년(2011년)부터 확대해 수돗물의 병입 판매 허용으로 물 선택권을 확대하고 시장창출을 꾀한다는 것. 또 제주도에 먹는물 산업을 집적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물-Bio-건강’을 융합시킨 테마형 워터 클러스터 조성의 우수한 지하수 자원을 활용하여 먹는샘물산업을 육성한다. 또 공공성격의 물 다량 이용시설에 대해 물 재이용의무화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업, 설계시공업 등의 물 재이용 전문업종을 신설하고 물 재이용 촉진과 지원에 나선다.
물산업 전문인력 양성
경제여건 및 선진기술도입 가능성을 기준으로 세계물시장을 세분화·시장분석을 통하여 지역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개발 등 국내 물산업 발전과 해외진출을 주도할 물산업 PM(Project Manager)을 양성한다. 환경 분야 미취업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연간 100여명의 PM을 양성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보를 집대성, 수요자 관점(user-friendly)의 웹기반 DB 구축해 물산업 통계 및 종합정보시스템화 한다. 이를 위한 추정 예산은 2020년까지 약 3조 4609억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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