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본 기자는 국내 펠릿연료 생산업체와 펠릿보일러 제작업체를 찾아가 산림 바이오매스를 대표하는 펠릿산업의 현주소를 취재해 본다.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펠릿 생산공장
경기도 여주에 자립잡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타 펠릿공장’은 최대 연 12,500톤(3톤/시간, 260일/년)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의 펠릿 생산 공장이다. 이 펠릿공장은 숲가꾸기 산물 및 제재부산물을 이용한 산림 Biomass(목재펠릿)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정부출자 20.3억원, 자부담 8.7억원을 들여 ′09년 1월 설립하였다. 이곳은 총면적 395㎡에 경량철골 구조물 1동, 2,000톤 규모의 저장시설, 톱밥제조기와 건조기, 펠릿성형기, 포장설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림중앙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목재유통센터의 제재공장 부산물을 이용해 양질의 바이오매스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의 특징은 다목적 원료 반입시설(차량이용 톱밥투입 및 원목파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생산공정이 자동시스템에 의해 24시간 안전하게 가동 되고 있어 운송저장 및 보관이 편리하고, 고밀도 제품으로의 품질관리에 의해 저비용 고효율의 경제성을 가진 연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목재펠릿은 경유 대비 약 5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경유 대비 CO2 배출량이 1/12이하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뛰어나다.
이 날 취재를 안내한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타’ 신두식 지원팀장은 목재 펠릿의 향후 전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기후변화시대에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바이오매스 산업은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국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이나 실제 소비자의 입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대비 경제성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목재펠릿의 소비량은 어느 정도 한정되어(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 있으므로 무리하게 전 분야에 걸쳐 적용하기보다는 가장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것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예를 들어 경제성 대비 효율성이 가장 큰 곳은 경유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산업체로서 현재 경유대비 목재펠릿의 단가가 40%로, 시설개선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충분한 경제성이 확보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목재펠릿 시장 현황
′09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기 시작한 목재펠릿은 ′09년 15,000여톤, ′10년 약 30,000톤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소비 시장은 가정용 보일러, 농업용 (시설원예)보일러, 산업용(스팀)보일러, 발전용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가정용 보일러의 경우 산림청에서 지원사업으로 매년 4~5천대의 보일러를 보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매년 15,000톤의 시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농업용은 농수산식품부에서 지원사업으로 매년 100여ha 보급하고 있으므로 매년 25,000톤의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용보일러의 경우 ′11년부터 시작단계로서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연계하여 관련업체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품질의 대형 보일러가 미비한 상태로, 정책 확장에 지장을 주고 있으나 조만간 업체들의 기술개발로 인해 보일러의 보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되어 수년 내에 소비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
발전용의 경우 RPS제도와 연계하여 각 발전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나, 연료 소비량이 매우 많은 관계로 대체 바이오매스 자원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의 경우 공급물량, 가격 등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업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동남아지역의 수입물량을 대체하고자 하는 원료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두식 지원팀장은 국내 펠릿 수요 전망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RPS제도, 에너지목표관리제 등 이미 제도화되어있는 정책들로 인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비율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바이오매스는 다른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지열 등)에 비하여 현실적(경제성 및 기존 시장)으로 적용하기가 유리한 입장입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년까지 500만톤(국내생산 100만톤, 수입 400만톤)의 목재펠릿 소비시장이 꼭 달성되리라 희망합니다.”
“저희 공장에서 생산되는 펠릿의 대량 수요처는 (주)엠코입니다. 유리온실 330평의 난방을 위해 연간 약 80톤을 공급하고 있고요. 일반거래처 약 3,600개소에 펠릿을 공급 중입니다.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목재 펠릿 확대보급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타 펠릿공장’은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 목재펠릿 제조시설에 대한 설치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양평조합, 단양조합을 시작으로 포항조합, 산청조합, 연기조합, 청원, 김해, 무주, 태백, 괴산 등의 시설에 제조시설 자문을 하였으며, ′11년도에는 서귀포조합의 펠릿공장 설치에도 참여를 할 계획이다.
한국형 펠릿보일러 생산업체 ‘일도바이오테크(주)’
“′05년부터 코엑스 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펠릿보일러를 처음 전시를 했습니다. 건설업을 하다 보니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았고, 펠릿은 산업용 스팀보일러로도 만들 수 있고, 난방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신재생에너지는 펠릿 시장이 커질 거란 예상을 하게 되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일도바이오테크(주)에서 ′05년 펠릿보일러를 전시하면서 ′07년부터 펠릿보일러를 국내에 처음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일도바이오테크(주)는 바이오분야(목재펠릿)의 가정용, 농업용, 산업용의 모든 분야에서 정부 R&D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정부로부터 국내 제일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09년부터 선정되었으며(′11년 - 국내 2개사), 산림청, 농림부 등에 전문기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회사의 특징은 강원도 동해에 펠릿공장을 준공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보일러와 연료를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One-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으며, 국내의 산림 및 폐목재를 활용하여 연료수입 대체효과와 자체 펠릿공장에서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으로 국가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형 펠릿보일러의 기술력
“우리나라의 펠릿보일러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유럽 선진국과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재질적인 면, 설계적
측면, 크기에 관련된 부분 등이 아직 뒤떨어져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의 기술들도 충분히 올, 내년정도면 유럽 못지않게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도바이오테크(주)는 정부의 보급사업 일환으로 국방부, 관공서, 연구소 등에 펠릿보일러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하우스, 찜질방, 펜션, 모텔, 목욕탕, 종교시설 등의 설치사례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정부기관의 답사코스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일도바이오테크(주)는 올해 산업용보일러와 목재펠릿을 이용한 지역난방 시스템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목재펠릿을 이용한 발전시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냥 펠릿을 태워가지고 산소 몇 %이하 이렇게 하는데 유럽은 그렇지 않거든요. 유럽은 스팀 사용량에 맞게 펠릿을 넣어주는 거죠. 우린 그런 데이터 값을 못 찾으니까 녹스 같은 게
나오거든요. 이번에 R&D를 통해서 그런 컨트롤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할 계획입니다.”
일도바이오테크(주)에서 만드는 펠릿보일러는 기존 보일러와 유사한 구조의 전자동 운전으로 자동제어 되며, 기존보일러와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병렬연결 사용이 가능하며, 통합형 온도제어기가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고 간단하게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버너는 전자동 버너이며, 연소된 재는 잔여물이 접시형 하구에 남기 전에 작은 미립자조차도 연소하게 되고, 난방부하에 따른 연료 자동 공급 시스템 적용으로 연료 소비량을 최소화 하여 보일러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철저한 안전장치와 자동 청소장치 등으로 소비자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타고 남은 재는 목재이기 때문에 천연비료로 사용이 가능하여 생태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국가 신재생 ′11년 목표에 펠릿 쪽에서 일정부분 몫을 충분히 할 겁니다. 조금만 더 지원해준다면 태양광, 지열보다는 훨씬 많은 공을 세울 수 있는 게 펠릿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전시회에 펠릿보일러를 전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는데 요즘은 많이 홍보가 된 것 같습니다.”
일도바이오테크(주)는 보일러뿐만 아니라 열풍기, 스팀보일러, 발전소 건설 등 연료비 절감과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개발과 미래의 대체 연료 시스템을 보급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목재펠릿 홍보강화를 통한 신규수요 창출
정부에서 시행중인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의해 ′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11%중 바이오에너지 부문이 3.5%가 될 것이다. 그러나 태양광·풍력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펠릿산업은 일반 국민에 홍보가 미흡하여 국민적 인지도 및 인식이 보편화 되어 있지 못하다.
펠릿선진국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사회지도계층에서 펠릿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반에게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논리에 의한 농산촌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펠릿보급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사회전반에 걸친 보급과 저변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산림청은 청정연료인 펠릿산업에 대한 홍보를 계획하고 있고, 이런 홍보는 펠릿산업 관련자(산림청, 산림조합, 민간펠릿생산자, 보일러업체)가 공동부담하여 국민 인식개선 및 인지도 증대를 통한 펠릿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중앙회 측은 펠릿제조조합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여 펠릿산업의 선도주자로서 시장창출과 수요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국내에서 펠릿산업이 완전히 자리 잡기에는 넘어야 할 높은 산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펠릿산업의 미래는 밝다. 정부의 녹색성장과 이산화탄소저감 계획에 잘 맞아 떨어지는 산림바이오매스 펠릿산업이 하루 빨리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