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주) 공적개발원조 진출 사례

물산업 중 ‘하수처리 분야’의 진정한 해외진출 이루어져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5-01 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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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들어 국내 수처리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녹색성장을 기조로 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물산업 관련 사업영역을 국제 시장으로 확장시켜나가려는 기업들의 진취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코오롱건설(주)은 지난 3월 29일 오전 8시 베트남 빈증성 하수처리시설 공사 착공식을 베트남 정부,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빈증성 현장에서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수처리 분야의 체계적인 민·관 콤비가 이루어낸 성과이며, 국내·외적으로도 의미 있는 해외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

총사업비 715억 원 규모의 베트남 빈증성 하수처리시설 공사는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의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자금을 일본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베트남 빈증성 남부 지역에 하수처리시설(1만7650㎥/day), 펌프장(3.48㎥/min) 및 하수관거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공적개발원조(ODA)란 개도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개도국(또는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증여(Grant) 및 양허성차관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한국국제협력단(KOICA) 무상협력사업 등이 있다.

세계적인 수처리 기술력을 갖고 있는 코오롱건설(주)은 이 사업을 위한 준비단계로 베트남 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였고, 베트남 중앙정부와 사업 발주처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10년 12월에 실시된 국제 경쟁 입찰에서 프랑스(OTV 컨소시움), 일본(히다찌 컨소시움) 등 세계적인 수처리 분야 전문기업들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사업 발주기관인 베트남 빈증 상하수도 공사(BIWASE)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며, 한국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설명회 및 상담회(글로벌 그린파트너십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ODA사업을 따낸 코오롱건설(주)은 인간과 환경이라는 미래가치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며, 일찍부터 환경기술개발과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친환경건설회사다. 1985년 환경부사업부 발족 이래 27년간 축적된 설계, 시공, 시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 및 수처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회사다.

코오롱건설(주)의 환경사업은 폐수, 하수처리, 소각, 집진, 정수, 순수처리, 폐기물자원화시설, 매립시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규모나 기술면에서 선두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 하수처리 분야는 환경신기술 지정 및 국내 최대의 고도처리 공정개선사업에 선정 되는 등 그 기술력을 대내외에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그동안의 주요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11년 준공된 대구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비롯하여, 현대제철 고도 수처리시설, 남양주 별내 크린센터, 울진군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 김해시, 천안시, 춘천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비롯해 요르단 남부 암만 하수처리시설 공사 등 국·내외 많은 곳에서 다양한 공사 실적을 쌓고 있다.

코오롱건설(주)의 ′11년도 환경사업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11년도 발주 전망이 약 3.4조원으로 ′08년~′10년 대비 4천억 원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12년 3.6조, ′13년 4.0조로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폐수부문의 전망도 약 2배 정도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주)은 해외 수주에서도 앞서가고 있지만 국내 환경사업의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고도정수 및 관망최적화 등 상수도사업이 확대 될 것을 대비해 초고도처리사업을 핵심전략으로 부각시키고 있으며,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4대강 및 대운하 사업에 집중투자 된 정부 정책의 간접영향을 받아 정부주도의 T/K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며,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 주도의 녹색성장 및 친환경사업 부문의 신규 발주 물량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국내 수처리 산업의 지속적 성장 및 유지를 위한 신규 물사업을 확대하고, 초고도정수처리 사업, 지능형 물생산 공급 및 총인처리시설 등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코오롱건설(주)은 기획제안형 사업을 통한 수주다각화로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토양오염 복원 및 중금속 정화기술, 해양 준설토 처리 및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을 추진 중이며, 해외사업 쪽에서는 녹색성장 진출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폐기물 에너지 TOWN, 하수 재이용사업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술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번에 코오롱건설(주)이 수주한 베트남 빈증성 하수처리시설 공사는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시범 사례가 될 것이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이나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는 롤모델이 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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