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사진협회 유해준 회장

시간을 기록하는 사진기술위상 높아져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7-08 1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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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협회, 잘 사는 협회, 당당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뛰겠다는 (사)한국프로사진협회의 새로운 지도자 유해준 회장.

한편으론 어려운 시기에 프로 사진인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는 유해준 회장은 변화해가고 있는 협회의 모습에 행복하고 사진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한다. 사진에 대한 애정으로 평생을 보내는 유해준 회장의 한 장 한장의 파노라마 사진 같은 삶을 렌즈가 아닌 글로써 담아 본다.

1955년 4월 (사)대한사진가연합회로 출범된 후 50년 이상을 지속해 나가며 자랑스런 사진문화 역사를 만들어왔다. 올해 (사) 한국프로사진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유해준 회장은 열악한 사진업계에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협회를 운영중이다. 협회는 현재 16개 지회와 200여개 지부로 나뉘어져 있고 대부분의 수입이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격월간으로 협회지를 발간하는 등 협회 회원들과 함께 운영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이다. 협회의 수장으로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지방의 회원들이 함께 달라지고 있다는 유해준 회장은 어떤 마인드를 마음에 새기느냐에 따라 협회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협회는 회장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공동체
“하나의 사례로, 저에게 부여된 판공비로 서울에서 회의가 있을 때 지방 회원들에게 전에 없던 교통비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통비에 대해 건의를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교통비를 지급하니 회원들의 생각이 변하더라고요. 나중에는 받는 사람은 얼마 안 돼도 협회에서는 큰돈이지 않겠냐며 자체적으로 교통비를 반납하여 협회 사무실의 에어컨을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협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회장에 선출되고, 협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혁신의 하나로 16개 분과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위원장으로서의 권한은 그분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했습니다. 회장 한 사람의 생각으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각 위원장들께서는 맡은 바에 열심히 임하며, 정말 소신껏 협회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협회가 한마음이 되어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조만간 정상에 오를 날이 있으리라 봅니다.”

임기 3개월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유해준 회장은 이런 변화들이 모이면 협회도 회원들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협회는 회장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공동체입니다. 물론 시국이 어려우니 제가 가장 노력하고 봉사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만큼 각 지회 지부장 및 회원들이 제 마음을 알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미래에 대한 목적과 목표가 있는 한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국내 사진업계 일부 선진국 앞서
“현재 사진업계 현황을 보면, 동네 사진관은 많이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일 년에 10%이상씩 감소하고 있어요. 새로 생기는 사진관들은 주로 젊은 사람들, 대형화 위주로 형성되기 때문에 ‘동네 손님’이라는 개념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이랄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사진업계가 빠른 속도로 대형화 되고 있고 가업을 이어 대형화되고 있는 현 추세는 동네 사진관들이 살아남기가 힘겨운 상황이다. 동네 사진관에 대해 아련한 기억 하나씩은 모두가 갖고 있을 것이다. 사진관에 전시된 다양한 가족사진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마음이 드는 공간이기도 하고 내가 사는 있는 동네의 이미지를 만들고 추억의 시간이 존재하는 공간이었다.

동네 사진관의 축소는 삶을 추억하는 공간이 사라짐을 의미할 것이다. 한국의 사진업계가 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비해서 조금은 뒤쳐져 있으나 최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과 국제교류를 다 맺어 놓은 상태이다. 한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사진 사업이 많이 낙후했었지만 지금은 일부 분야에 선 선진국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가 웨딩사진이나 베이비, 졸업앨범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졸업앨범은 세계에서 가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보다 15년, 일본보다는 20년 앞서있는 상황으로 외국인들이 국내로 견학와서 선진기술을 배워가는 예들이 많다.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유해준 회장은 시대에 맞는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

“프로사진사들만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진을 만들 생각입니다. 이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자녀들이 태어나면 서너 살부터 계획을 세우듯이, 우리도 회원들에게 시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자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협회도 사진과 관련한 방송국을 개관하여 각 지역에서 활성화된 계획을 만날 수 있도록 시스템화 중에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 중에서도 유학파 등 전문분야의 유수한 인재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 분야가 활성화 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모든 열정은 애정에서 비롯된다고 믿는 유해준 회장
“모든 열정은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회장을 맡은 이상 모든 것을 위임해줄 것을 요구하며, 이에 따른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렇듯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제가 먼저 행동에 옮기면 임원들을 포함한 회원들도 따라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 협회에 대한 운영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이런 변화 자체에서 큰 희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지회는 지원을 하고, 협회가 항상 같이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인식시켜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의지를 고취시키고자 협회는 8월 17일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국제세미나를 계획중 이라고 한다. 최근 참가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도 있지만 세미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함이다. 회원들에게 유익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고 틀에 박힌 교육에서 탈피해 교육법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교육측면에서 유해준 회장은 “대학 CEO과정을 이수하면서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다 보니 주입식 강의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CEO과정에 지식이나 학식 자체를 배우러 온 사람은 별로 없고 기대만큼 강의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해준 회장이 직접 평가제를 만들고, 성공 사례에 대한 강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된 강의에 동기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그 후 인하대, 인천대 강의에서는 강의 70%이상을 성공담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협회도 더 이상 예전 형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회원 한 명 한 명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2년 안에 협회의 기반을 다시 세우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마인드가 회원들에게 미치는 변화를 보이고,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가끔 협회의 경제적인 책임까지 감안하며 이끌어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느끼는 감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런 마음이 모두 녹아듭니다. 임기 3개월 만에 보이는 성과에 대해 벌써 연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저는 연임에 대한 의지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길을 잘 닦아 놓는다면, 차기 회장은 좋든 싫든 그 길을 걷게 될 것이니 잘 다져놓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즘은 사진기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진출 횟수가 많아지면서 유해준 회장도 이러한 제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자기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고 믿고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다. 대표적인 진행사업으로 자격증 제도를 들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자에 한해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 내 교육 및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올해 내에 자격제도에 대해 추진할 생각이다. 이러한 자격증 제도는 사진업계의 나태해진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발전됨은 물론 협회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시대적 흐름과 전문성을 이어가는 가업 전수
“오래되고 작은 사진관은 그 나름대로의 정감이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래 전부터 욕심이 많았습니다. 선배님들의 큰 사진관들을 보면 정말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준비하고 사업으로 매칭하여 이끌어 나갔던 것이 그 시대와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내심 제 아들과 두 딸들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가업을 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지요. 하지만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부모 된 입장에서 양보가 필요하기도 하더군요.

언제인가 일본에서 참으로 인상적으로 느낀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 우동가게를 갔더니 자식이 가업을 이어받아 경영하는데 단순히 전수받은 것이 아니라 하버드대학 과정을 밟고 사회생활을 충분히 한 뒤에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전문성에 대해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굳이 자식들에게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도 해보고 배운 후에 한 사람 정도는 가업을 이어 받았으면 좋겠다하는 마음뿐입니다.

유해준 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우동 마는 젊은이’처럼 프로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에 임한다고 한다. 또한 (사)한국프로사진협회의 회장으로서 협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협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약 력
현) (사) 한국프로사진협회 회장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인천동구지구 부회장
·한국도덕운동협의회 인천광역시지회 부회장 역임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에 부라보사진관 개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최우수특별대상
·인천광역시 표창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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