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물포럼 대한민국서 유치되도록 총력

수질관리 철저, 노후 수도관 정비, 아리수 품질개선 주력
편집국 | eco@ecomedia.co.kr | 입력 2011-09-01 1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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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 물이 없으면 살지 못하고, 물이 재난의 근원이 되기에 물은 생명인 동시에 죽음이다. 유엔에서도 작년에 ‘물은 인권현안’이라고 밝힐 정도로 물은 인간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국내외적으로 물과 관련된 현안을 다루는 한국물포럼의 박은경 총재는 물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기후변화와 물의 관계

물 문제와 관련된 첫 언급에서 박 총재는 올 7-8월 예전과 달리 유난히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속출하는 현실을 직시해보면 기후변화가 궁극적으로는 물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박 총재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변화는 지구를 온실 속에 가두고 있는 셈이다. 탄소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 막을 형성하여 지구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화석 에너지를 감축하자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물로 인한 재난 때문”이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루는데 있어 먼저 중요시해야 할 것이 물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한다.

박 총재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물의 문제 해결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과 함께 식량 공급과의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당장 물이 없으면 식량재해로도 연결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결국 세계 물의 양 가운데 70% 이상이 농업에 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관관계로 인해 오는 11월 16-18일까지 오스트리아의 수도 본에서 물 에너지와 식량문제를 연결하는 회의가 개최되며, 이 회의에서 서브타이틀은 ‘녹색 경제’가 될 것임을 말했다.

한국이 예상외로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연계된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힌 박 총재는, 기후변화와 관련 녹색성장을 이명박 정부에서 표방하고 있는 측면들이 세계에서 한국의 지도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한국의 리더십이 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의 물 문제를 논의하는 '세계물위원회'는 1992년 리우회의와 4년 후인 1996년에 물만 다루는 기구를 조직하는 것이 논의가 돼 탄생한 기구로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에 본부를 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09년에 4개 단체가 이사단체로 진출했으며 하부 조직아래 국제기구, 정부, 기업, 아카데미, 엔지오 회원 등 500여개의 조직들로 구성돼 있다. 이 세계물위원회 이사회 중에서 집행이사를 선출한다. 5명의 집행이사 가운데 한국물포럼 박은경 총재가 여성 최초로 지난 2009년 10월에 집행이사가 됐다.

박 총재는 세계물위원회 집행이사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관련 해외 여러 나라에서 ‘어떻게 인류학자를 수자원대사로 임명할 수 있느냐’는 것과 ‘여자를 수자원대사로 시키느냐’는 점에서 흥미를 보인다고 한다.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참 근사하며 좋은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수줍은 웃음과 함께 소개했다. 물론 세계에서 수자원대사는 자신 한 명뿐이라며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 가운데 하나라는 설명에는 자부심도 배어 있었다.

세계물위원회 집행이사의 역할은 세계 물위원회 일을 구체적으로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이 2주에 한 번씩 텔레컨퍼런스(화상회의)를 실시한다. 때문에 새벽 4시가 되면 인터넷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 시각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아침 8시로 회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다뤄진 주요 논의가 일 년에 3회 가량 진행되는 이사회의 주요 이슈가 된다.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박 총재는 자신이 현재에 처한 상황을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 정신없는 60대 중반을 살고 있다”라는 유머로 설명한다.

아울러 2015년 세계물포럼을 대한민국에서 유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다.

한국물포럼의 올해 활동방향

박 총재는 또 올해 활동방향의 핵심을 오는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로 잡고 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한국물포럼이 중점을 두고 있는 가장 큰 핵심 사업이 교육이다. 국민들에게 어떻게 물과 관련해서 공공인식 증진을 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한국에 맞는 기재를 개발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이기도 한 박 총재는 국제관계와 접목된 교육을 도입함으로 국민들의 인식전환에 이바지하려고 한다.

특히 한국물포럼이 우리나라 녹색성장에서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녹색성장에서 물이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며 물이 무엇인가를 정부에서 알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현재 정부의 환경정책이 에너지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물 환경 전문가로서 개인은 물론 물포럼 관계자들도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것이 박 총재의 전언이다.

박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는 1992년 리우회의가 열리기 5년 전에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이 나왔고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 미국에서 회의가 5년 후에 있고 지금도 계속 지속가능발전을 이행하는 과정에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들의 미래를 위해서. 그런데 3년 전에 정부에 계신 분들이녹색성장이 지속 가능 발전 개념보다 큰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속가능발전은 그중의 일부라고 한다. 사실 이것은 정 반대 개념이다”라고 말한다.

박 총재는 “지속가능발전이 상위개념이며 지속가능발전의 구체적이고 방법론적인 면에서 정책들을 논의할 때 녹색성장의 개념이 하위개념에 속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위원회가 강조되면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환경부의 어느 구석방에 위치할 정도로 중요도면에서 하락되어 있는데 이러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수의 개념에서 4대강사업은 긍정적

“전 세계 67억 명 중에 5명 중에 1명은 먹을 물이 없다. 2.5명 중에 1명은 씻을 물이 없다. 씻을 물이 없다는 것은 곧 수인성 병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 마실 물이 없는 물의 공급 차원의 문제, 즉 수질의 문제 해결 방안이 현재 전 세계인의 과제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로 인해서 물이 죽음이 됐다. 곳곳에서 사람과 생명들을 죽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엄청나게 예측할 수 없는 오염이 이뤄져 왔다. 아울러 2005년을 기점으로 2명중에 한 명은 도시에 거주하며 이뤄진 도시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 시에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박 총재는 그런 면에서 볼 때 현 정부의 4대강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그 자신이 처음에는 4대강사업과 관련해 효율성 면에서 의문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올 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접하면서 4대강사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했음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1960년대 홍수로 인한 큰 물난리를 겪은 후 미국 공병단과 주민들이 시와 함께 강을 관할하며 물 관리에 나서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나파시의 사례를 들었다.

홍수 후 나파시는 물이 몰리지 않도록 좁은 부분에 대형 관을 묻고 그 주변의 지상은 음악당과 박물관을 그대로 보존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처럼 친 서민정책을 시행한다는 정부에서 4대강을 제대로 한다면 그 결과가 괜찮을 것이란 설명이다. 즉 자신들이 사는 땅에, 자신들이 거주하는 가장 가까운 큰 강에서 개발해 그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것은 잘해나가면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것이 박 총재의 견해다.

반면 박 총재는 수도세와 관련해서는 수도세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민정책을 한다고 수도세를 못 올리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총재는 극빈층은 하루에 몇 리터를 무상 공급하는 방식과 같이 계층을 분류해 도와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마디로 복지정책인 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라도 물 값을 다시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물은 그렇게 싼 것이 아니며, 흥청망청 써도 전혀 부족하지 않는 것이 아님을 깨우쳐야 한다고 박 총재는 거듭 강조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을 귀하게 여기도록 해야 하기에 교육차원에서라도 물 값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편 박 총재는 “우리나라는 정부와 산업계, 일반 시민 이해 당사자들이 같이 힘을 합쳐 일한다는 개념이 너무 적다. NGO도 마찬가지다. NGO 역시 좀 더 당당해야 한다. NGO가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면 누군가는 거기에 자신의 자금이 잘 써지길 바란다. 이런 것이 공동체의 개념”이라며 NGO에 대한 더 좋은 활동을 기대했다.

물환경 전문가로 국내외적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박 총재는 또한 자신의 삶의 원동력으로 항상 긍정적인 시각으로 살아가면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고 즐겁게 삶을 누리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의 삶의 철학을 밝혔다.

약 력
한국물포럼 총재·수자원 협력대사
세계물위원회 집행이사
유네스코 ESD 한국위원회 초대 위원장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RCE(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전문가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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